[ACL 리뷰] '공격 또 공격' 전북, 서울에 4-1 완승..5년만 결승행 눈앞

정지훈 기자 2016. 9. 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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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공격력이었다.

전북이 서울을 안방에서 제압하며 2011년 이후 5년 만의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전북 현대는 2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추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며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지난 2011년 이후 5년 만에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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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정지훈 기자= 완벽한 공격력이었다. 전북이 서울을 안방에서 제압하며 2011년 이후 5년 만의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전북 현대는 2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추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며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지난 2011년 이후 5년 만에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반면, 서울은 2차전에서 기적이 필요해졌다.

[선발명단] `닥공` 전북vs`스리백` 서울, 핵심은 중원 싸움

예상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두 팀 모두 약간의 변화를 가져갔다. 핵심은 중원 싸움이었다. 홈팀 전북은 역시 닥공이다. 4-1-4-1 포메이션을 사용한 전북은 최전방 김신욱을 중심으로 2선에 레오나르도, 김보경, 이재성, 로페즈를 배치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최철순이 나섰다. 포백에는 박원재, 조성환, 임종은, 김창수가 투입됐고, 골문은 권순태가 지켰다.

반면, 서울은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공격진에서 데얀과 아드리아노가 호흡을 맞췄고, 미드필드진에 고광민, 주세종, 김원식, 이석현, 고요한이 나섰다. 스리백에는 오스마르, 곽태휘, 김남춘이 투입됐고, 골키퍼 장갑은 유상훈이 꼈다.

[전반전] `3골 합작` 레오+로페즈, 전반을 지배하다

경기 초반 서울이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하는 동시에 역습을 시도하며 좋은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전북의 공격 역시 강했다. 전반 9분 레오나르도, 전반 10분 로페즈가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북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13분 김신욱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재차 내줬고, 이것을 박원재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전북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1분 김보경의 침투패스를 김신욱이 받는 과정에서 곽태휘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후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북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25분 로페즈의 패스를 김신욱이 머리로 떨어트려줬고, 이것을 로페즈가 잡아 폭발적인 스피드로 침투해 날카로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완벽한 공격력이었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었다.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을 허문 로페즈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레오나르도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주세종의 만회골, 그러나 승자는 전북

후반 시작과 함께 김원식을 빼고 정인환을 투입했다. 서울이 빠르게 만회골을 만들었다. 후반 1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패스를 주세종이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이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7분 데얀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권순태에 막혔다. 이어 후반 13분에는 주세종의 패스를 이석현이 내준 것을 아드리아노가 날카로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서울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9분 박주영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후반 26분 박주영이 아크 부근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그러나 추가골은 전북의 몫이었다. 후반 38분 이재성의 전진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문전으로 침투해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서울은 윤주태를 투입하며 반격했지만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이후 전북이 이동국과 에두까지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결과] `공격 또 공격` 전북, 서울에 4-1 완승...5년만 결승행 눈앞

전북 현대 (4): 레오나르도(전반 21분-PK), 로페즈(전반 25분), 레오나르도(전반 39분), 김신욱(후반 38분)

FC서울 (1): 주세종(후반 1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경식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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