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독일전은 8강으로 가는 최대 분수령"

2016. 8.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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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사우바도르 안경남 기자] 피지를 8-0으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한 신태용 감독이 독일과의 두 번째 경기가 8강으로 가는 최대 분수령이라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피추카 스타디움에서 한 시간 가량 회복 훈련을 실시했다.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그는 “피지전 대승으로 어제 잠을 잘 잤다”면서 “첫 경기를 잘 치르면서 분위기가 좋다. 모든 게 순조롭다”고 말했다.

다음 상대는 ‘전차군단’ 독일이다. 신태용 감독은 “독일전은 8강으로 가는 최대 분수령이다.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선수들에게 주문할 생각이다”고 필승 의지를 보였다.

독일은 멕시코와 치른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예상대로 힘과 높이에서 강점을 보였다. 특히 교체로 들어온 세르쥬 나브리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다만 주장 레온 고레츠카는 멕시코전 부상으로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용은 “역시 독일은 힘이 좋다. 투박하면서도 제공권과 세트피스에서 강하다. 또 나브리가 들어온 뒤 공격력이 더 좋아진 모습이다. 자세한 것은 설명하지 못하지만 그러한 것들을 선수들에게 주문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상대는 우리의 전력을 다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다. 피지전에 모든 걸 쏟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선 우리가 독일보다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향후 3일 간격으로 치러지는 빡빡한 일정에 대해선 “우리만 그러는 것이 아니다. 모두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불평할 순 없다. 준비한 것들을 잘 활용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신태용호는 오는 8일 오전 4시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독일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승으로 조 1위에 올라있고 독일은 1무로 멕시코(1무)와 공동 2위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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