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신성' 마케다, K리그 진출 위해 2~3구단 '노크'

입력 2016. 7. 18. 05: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우충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성으로 떠올랐던 페데리코 마케다(노팅엄)가 K리그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적 시장에 능통한 관계자는 "맨유와 퀸스 파크 레인저스 등에서 활약했던 마케다가 최근 K리그 입단을 위해 여러팀에 문의 중이다. 현재 결정된 곳은 없지만 클래식 2~3개 구단은 마케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006년 라치오 유소년팀을 시작으로 2007년 맨유에 입단했던 마케다는 2008-2009 시즌 1군으로 승격했다. 당시 그는 2골을 기록하며 가치를 인정 받았다.

또 2009-2010 시즌에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이며 '신성'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의 활약은 이어지지 못했다. 주전 경쟁에 밀려 2011년에는 삼프도리아로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2012년에는 QPR로 팀을 옮겼다.

설상가상 발목부상까지 겹치면서 마케다는 떠돌 수밖에 없었다.

슈투트가르트-돈캐스터-버밍엄 시티를 거쳐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이끄는 카디프 시티에 2014년 이적했다.

마케다는 버밍엄 시티서 6개월간 18경기에 나서 10골을 뽑아냈다. 맹활약을 선보인 마케다는 맨유 복귀 가능성도 제기 됐지만 결국 새로운 곳을 찾아야 했다.

마케다의 이적은 계속됐다. 카디프시티서 27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던 그는 현재 노팅엄 포레스트로 다시 소속을 옮겼지만 활약이 이어지지 못해 현재 소속이 없다.

마케다는 이탈리아 16세 이하 대표팀을 시작으로 21세 이하 대표팀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그러나 프로에서는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 결과 마케다는 빅리그를 떠나 아시아지역으로 이적을 고민하고 있는 중. 188cm의 장신 공격수인 마케다는 스피드까지 겸비한 선수다.

물론 마케다는 이미 한국에서 논란을 일으킨 경험도 있다. 2009년 열린 맨유 아시아투어의 일원으로 FC 서울과 경기에 나섰던 마케다는 후반 13분 골을 성공 시킨 뒤 관중석으로 다가가 귀를 잡아당기고 혀를 내미는 세리머니를 실시했다. 당시 그의 세리머니가 동양인을 비하하는 '원숭이' 제스처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관계자는 "K리그 구단들이 직접 나선 것이 아니라 마케다 에이전시가 아시아 지역 이적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단순히 찔러보기식 입단이 아니라 구체적인 조건을 가지고 노력중이다. 이적 금액도 75만~100만(약 8억원~11억 원) 달러를 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구단들의 판단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리그 이적 시장은 오는 29일 마감 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