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내부결속 숨통튼 인천 '청신호 밝히자'

최만식 2016. 6.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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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선수단

한동안 내홍이 많았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모처럼 무더위 속 '봄날'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리그 성적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과 맞물려 내부 안정화의 긍정적 청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내부 청신호는 재정난 탈출구와 구단 내부 신뢰감 회복이다.

우선이 인천 구단은 재정 압박 부담을 다소 덜게 됐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목을 축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그동안 인천은 팀장급 이상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의 월급여를 50%만 지급하는 것으로 버텨왔다. 전 소속 선수들의 체불수당 소송으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는 마당에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했다.

올해 초 모 기업격인 인천시로부터 예산 29억원을 배정받아 빠듯한 살림을 꾸려오던 인천 구단은 이번에 추가경정예산 21억원을 더 지원받을 예정이다.

인천시가 최근 마련한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최근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돕기 위한 21억원을 편성했다. 이 추경예산안은 지난 20일 열린 제233회 인천광역시의회 정례회 제3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여기에 인천시 기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25억원을 지원받기로 약속됐다. 이렇게 되면 모기업으로부터 충당되는 구단 운영자금만 해도 75억원. 웬만한 시민구단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일부 임직원의 급여 50% 반납이 정상화되고, 소송이 제기된 체불수당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구단과 선수단의 신뢰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등 내부 결속도 다져지고 있다. 인천 구단 박영복 대표이사는 지난달 말 성남과의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를 앞두고 선수단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살림 걱정 하지 말 것"과 "건전한 스트레스"를 선언했다.

선수들에게는 "구단의 열악한 재정 형편은 구단 임직원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을 테니 선수들은 아무 걱정하지 말고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해 달라"는 당부이자 약속이었다.

이어 코칭스태프를 향해 앞으로 건전한 스트레스만 주겠다고 말했다. 인천 구단은 성적 부진으로 인해 감독 교체설, 내부 불화설 등 각종 소문과 잡음에 시달린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대표가 코칭스태프에 대한 신임을 재확인하면서 코칭스태프가 주변 소문을 의식하지 말고 성공적인 리그 운영을 위한 고민에 집중해 달라는 의미에서 '건전한 스트레스'란 표현을 동원한 것이다.

구단 관계자는 "현행 코칭스태프-선수단에 대한 구단의 신뢰는 확고하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는 경기에, 구단 사무국은 경기 외적인 일에,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며 화합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비온 뒤 땅이 굳는다고, 공교롭게도 인천은 성남전 1대0 첫 승 이후 2승2무로 이전 첫 스테이지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전적·심리적인 안정을 회복하고 있는 인천은 "이제 당면 과제는 강등권 탈출"이라며 더 먼 곳을 향해 달려갈 태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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