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와 이충성, "서울전은 亞 최고의 경기였다"

이상완 기자 2016. 5. 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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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우라와 레즈의 이충성(일본명 리 타다나리)이 슈팅을 날리는 모습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우라와 레즈(일본)의 재일교포 4세 공격수 이충성(31‧일본명 리 타다나리)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우라와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6-7)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패했다. 2007년 챔피언스리그 제패 이후 8년 만의 8강 진출을 노렸던 우라와의 도전이 멈췄다.

이날 우라와의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충성도 패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충성은 90분 정규시간, 연장 전‧후반, 승부차기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0-2로 패색이 짙던 연장 후반 7분과 10분에 내리 극적인 두 골을 넣었다.

이충성의 득점 본능에 8강 진출이 눈앞에 있었으나, 결과는 뒤집지 못했다.

이충성은 일본 축구전문매체 <싸커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골을 결정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공이 내게 왔고 당연히 그랬다"며 득점 상황에 대해 밝혔다.

이어 "솔직히 (ACL)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말 아쉬운 결과가 되어 버렸다"면서 "서울과의 경기는 올 시즌 아시아에서 최고의 경기였다"고 토너먼트 탈락의 아쉬움과 서울의 명승부를 되돌아봤다.

이충성은 "이 경기에서 배울 점은 많다. 우리는 더 강해진다"고 끊임없이 전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충성은 재일교포 4세로 2004년 당시 박성화 전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 부진 등의 이유로 한국 생활을 접고 2007년 일본으로 귀화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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