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간다던 윤영선, 훈련소 퇴소해 성남FC 재합류
상무간다던 윤영선, 훈련소 퇴소해 성남FC 재합류
18일 육군훈련소 입소한 윤영선, 무릎 통증으로 조기 퇴소
성남 재합류…5월 1일 광주전에 출전예정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상주 상무에 합격해 육군훈련소에서 군사훈련을 받던 윤영선(28)이 양쪽 무릎 연골 손상으로 조기 퇴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원소속팀 성남FC에 재합류했으며 오는 1일 광주FC와 홈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성남 김학범 감독은 28일 "윤영선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안고 있었다"라며 "쭈그려 앉기가 안돼 군사훈련을 받기 힘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고 경기를 뛰는 것도 큰 무리가 없기 때문에 광주전부터 곧바로 출전시킬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성남의 센터백으로 맹활약했던 윤영선은 상주 상무에 지원해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 18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하지만 윤영선은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훈련소 퇴소 명령을 받았다.
그는 재검사를 받은 뒤 입대 시기를 다시 조율할 예정이다.
윤영선이 성남 선수로 경기를 뛰는 데는 행정적으로 문제가 없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상주 상무는 임대 형태로 선수를 받고 있다"라며 "서류 등록은 해당 선수가 훈련소에서 퇴소한 이후에 진행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행정상으로 윤영선의 현 소속팀은 성남이기 때문에 성남 소속 선수로 곧바로 경기에 나서도 문제 될 건 없다"라고 설명했다.
성남은 윤영선의 재합류로 급한 불을 껐다.
성남은 지난 23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윤영선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성남은 2-0으로 앞서가다 후반 들어 중앙 수비가 급격히 무너지면서 상대 팀 이근호에게 2골을 헌납했다.
성남은 윤영선의 재합류로 견고한 중앙수비라인을 다시 갖추게 됐다.
윤영선이 재입대를 하더라도 성남은 크게 문제 될 게 없다.
국가대표 출신 중앙수비수 임채민이 곧 돌아오기 때문이다.
임채민은 작년 왼쪽 발등 피로골절로 오랜 기간 재활을 하다 19일 부천FC와 R리그 경기에 출전해 시동을 걸었다.
그는 늦어도 6월 안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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