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뿔났다..인천 구단 상대 집단 소송
【 앵커멘트 】
프로축구 선수 10명이 전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체불 수당을 달라며 약정금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프로축구 34년 역사상 선수들이 구단을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광열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14일) 인천지방법원에 대리인을 통해 소장을 낸 선수는 모두 10명.
해당 선수들이 인천에서 뛰던 2014년과 2015년에 못 받은 승리 수당과 출전 수당 등 모두 2억 2,300만 원을 달라는 내용입니다.
▶ 인터뷰 : 방정현 / 선수 측 대리인(변호사)
- "(인천이) 계약서상 명시된 수당을 지급하지 못해서 그동안 구단 측과 대화로써 해결하려고 했는데 해결이 안 돼서 소송에 이르게 됐습니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인천은 지난해에도 월급 체불로 프로축구연맹에서 경고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성균 / 프로축구연맹 경영기획팀장
- "연맹 규정상 구단이 선수에 대한 임금 체불했을 경우에 징계 규정을 갖고 있는데 (이번에) 구단이 이걸 해결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고요."
인천 구단이 소송에 나선 선수들과 대화해 해결책을 찾겠다는 방침이지만, 이번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선수들이 인천에서 받아야 할 돈도 2억 5천만 원이 넘는 상황.
인천 구단 체불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구단주가 인천시장인 만큼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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