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뿔났다..인천 구단 상대 집단 소송

2016. 4. 15. 19: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프로축구 선수 10명이 전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체불 수당을 달라며 약정금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프로축구 34년 역사상 선수들이 구단을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광열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14일) 인천지방법원에 대리인을 통해 소장을 낸 선수는 모두 10명.

해당 선수들이 인천에서 뛰던 2014년과 2015년에 못 받은 승리 수당과 출전 수당 등 모두 2억 2,300만 원을 달라는 내용입니다.

▶ 인터뷰 : 방정현 / 선수 측 대리인(변호사)
- "(인천이) 계약서상 명시된 수당을 지급하지 못해서 그동안 구단 측과 대화로써 해결하려고 했는데 해결이 안 돼서 소송에 이르게 됐습니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인천은 지난해에도 월급 체불로 프로축구연맹에서 경고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성균 / 프로축구연맹 경영기획팀장
- "연맹 규정상 구단이 선수에 대한 임금 체불했을 경우에 징계 규정을 갖고 있는데 (이번에) 구단이 이걸 해결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고요."

인천 구단이 소송에 나선 선수들과 대화해 해결책을 찾겠다는 방침이지만, 이번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선수들이 인천에서 받아야 할 돈도 2억 5천만 원이 넘는 상황.

인천 구단 체불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구단주가 인천시장인 만큼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 ▷▷ MBN 뉴스 더보기
  • ▶ [다시보기] 아쉽게 놓진 MBN 프로그램도 원클릭으로 쉽게!
  • ▶ [건강레시피] 밥상을 바꾸면 건강이 달라집니다! 건강밥상 레시피 지금 확인하세요!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