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스피드' 충주, 獨 도르트문트 '꿀벌 군단' 향기 느껴졌다

이종현 인턴기자 2016. 3. 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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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라운드에서 충주 험멜이 이랜드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이종현 인턴기자] 충주 험멜에게서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향수가 느껴졌다,

2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라운드에서 우승후보 서울 이랜드FC를 상대로 한 충주험멜이 경기 내내 우세한 플레이를 펼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동안 충주의 별명은 '꿀벌 군단'이었다. 검은색과 노란색으로 이루어진 유니폼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도르트문트의 유니폼과 유사하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반쪽짜리 별명이었다. 충주는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최하위(11위, 10승 11무 19패)를 기록하며 최약체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우승후보 이랜드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통해 챌린지의 새로운 강자뿐만 아니라 도르트충주(도르트문트 + 충주험멜)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충주의 플레이는 도르트문트와 유사했다. 도르트문트는 빠른 역습과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를 위협하는 팀이다. 충주도 개막전에서 이랜드를 상대로 빠른 전방압박으로 볼을 탈취했고 역습을 통해 이랜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중원의 김정훈과 오교빈, 김용태는 이랜드의 볼을 뺏으면 전방의 박지민과 측면의 김도형, 장백규에게 패스를 내줘 역습을 시도했다. 스피드가 빠른 장백규와 김도형은 이랜드의 이규로와 이재훈, 미첼을 수차례 위협에 빠뜨렸다. 마무리가 아쉬웠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 안승인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시작한 충주는 빠른 역습과 전방압박을 통한 플레이로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 안승인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출범한 도르트충주가 2016 K리그 챌린지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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