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수원, 멜버른 원정서 0-0 무.. G조 최하위 탈출 실패

한재현 입력 2016. 3. 1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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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승리가 간절했던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멜버른 빅토리와의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

수원은 15일 오후 5시 45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렉텡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G조 3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3라운드 현재까지 2무 1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ACL 첫 승과 G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선발 라인업

멜버른전에서 나설 수원은 권창훈, 산토스, 김건희 등 주전 일부를 제외했다. 4-2-3-1로 나선 수원은 최전방에 김종민, 2선은 염기훈-김종우-장현수가 배치 됐다. 중앙 미드필더 두 자리는 은성수와 백지훈, 포백 수비는 신세계-곽희주-구자룡-조원희가 나란히 했고, 골키퍼는 노동건이 맡았다.

이에 맞선 홈팀 멜버른은 4-3-3 전술을 꺼내 들었다. 스리톱에 톰슨-베리샤-바바로세스가 앞에 섰고, 미드필더는 마하자-마카로나스-브록삼이 출전했다. 게오르기에브스키-델 피에르-안셀-제리아가 포백 수비를 책임졌고, 부코비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전: 멜버른의 초반 공세에 고전한 수원

멜버른은 초반 기선 제압을 위해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수원은 상대의 압박에 실수까지 나와 위험을 초래했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신세계의 백패스가 골문으로 빠르게 향했으나 노동건이 재빠르게 걷어내 위기를 넘겼다. 3분 뒤 바바로세스의 빠른 돌파에 의한 오른발 슈팅을 노동건이 잡다 놓쳤지만, 다행히 코너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기에르기에브스키가 전반 20분 바바로세스의 코너킥을 방향 바꾸는 슈팅으로 시도했으나 노동건이 막아냈다.

수원도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활로를 찾으려 했다. 김종민이 전반 28분 왼 측면서 올라오는 염기훈의 크로스를 발을 뻗어 슈팅했으나 높이 떴다. 전반 44분 김종우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멀리 빗겨갔다.

후반전: 이고르 투입 승부수, 멜버른 골문 열지 못하다

후반전 초반 멜버른에 다시 위기를 맞았다. 후반 7분 바바로세스의 코너킥에 의한 톰슨의 헤딩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다행히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수원은 장현수를 빼고 이고르를 투입해 공격에 더욱 날카로움을 더했다. 그러나 후반 중반까지 멜버른의 수비에 막혀 슈팅 기회를 잡기 쉽지 않았다.

후반 33분 수원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백지훈이 오른 측면에서 중앙으로 패스했고, 김종민이 바로 왼발 중거리 슈팅했지만 크로스바 위를 넘어갔다.

수원은 문준호를 투입해 이고르를 전방으로 올리는 승부수를 또 띄웠다. 그러나 멜버른의 수비는 견고했고,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 무승부로 마무리 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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