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복싱 오연지, 28년 만에..금빛 펀치 날린다

2016. 2. 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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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던 한국 복싱은 이후 긴 침체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28년 만에 여자 복싱의 오연지가
금메달을 꿈꾸고 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때는 메달밭이었던 복싱.

88 서울 올림픽에선
김광선과 박시헌,
두 명의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습니다.

이후 28년 동안 남의 잔치였던
복싱에서 다시 금메달을 노립니다.

26살 여자 복서 오연지가
몸 만들기에 열중입니다.

얼굴은 구겨지고, 괴성이 절로 나옵니다.

[인터뷰: 오연지]
"외국 선수들은 근력이
너무 발달해서 밀리지 않으려고…"

[스탠드 업: 강병규 기자]
"이렇게 거친 산길을 오르는
혹독한 훈련도 받습니다."

너무나 고통스러워
'눈물 고개'라고 불리는
결승점 앞 100m 구간.

악을 쓰는 순간에도
손에 글러브를 끼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북한 선수를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오른 오연지는
아웃복싱이 탁월합니다.

준결승에선 인천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인 중국 선수마저
물리쳤습니다.

[인터뷰: 오연지]
"꿈을 크게 가져서
금메달까지 목표로 가지고 있습니다."

오연지가 오랜 부진에 시달려온
한국 복싱에 희망을 선사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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