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C축구> 설연휴에 PO..하노이T&T, 항공권 못구해 '발동동'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인천공항으로 오면 우리도 수송 대책이 없다고 통보해줬습니다. 남부지방까지 오면 픽업 나간다고 전했습니다."
설연휴에 포항 스틸러스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하노이T&T(베트남)가 한국으로 오는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3일 "하노이T&T가 포항 구단에 항공 일정을 알려주지 못하고 있다. 아직 한국으로 오는 항공권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포항 구단도 연락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하노이T&T는 지난 2일 치러진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2라운드에서 킷치(홍콩)를 1-0으로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하노이T&T는 오는 9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본선 진출권을 놓고 포항과 맞붙게 됐다.
하지만 한국행에는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
하노이 T&T 구단의 이동 시기가 베트남 최대 명절인 구정 연휴와 겹친 것. 여기에 한국 역시 설 연휴 기간이다.
베트남은 음력 1월1일부터 1주 넘게 쉰다. 이 때문에 하노이 T&T가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표를 구하는 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는 게 프로연맹의 설명이다.
항공권을 확보해 한국에 도착해도 '고생길'을 감수해야 한다.
경기를 제대로 치르려면 늦어도 6일까지는 포항에 도착해야 하지만 설연휴로 국내 이동도 쉽지 않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더라도 포항까지 가는 열차 좌석 확보가 불가능하다.
포항 구단도 하노이T&T에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면 고속도로 사정 때문에 이동 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대신 울산, 부산, 대구 등 남부지역까지 알아서 이동하면 포항까지 이동 수단을 마련하겠다는 의사를 하노이T&T에 전달했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하노이T&T의 선택은 일본을 거쳐 부산으로 들어오는 방안밖에 없을 듯 하다"고 귀띔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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