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승격→최하위 강등' 1년 만에 뒤바뀐 대전의 운명

박주성 2015. 11. 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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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박주성 기자= 대전 시티즌이 강등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1년 만에 대전의 모습을 정반대로 바뀌었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힘들게 승격한 광주와 비교하면 충격적인 모습이다.

대전은 7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6라운드 울산 원정에서 1-2로 패배를 기록했다. 이후 부산이 인천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사실상 대전의 강등은 확정됐다.

부산이 이번 인천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사실상 대전은 강등을 확정지었다. 아직 2경기가 남았지만 부산이 모두 패한다는 가정하에 대전이 14골 이상을 퍼부으며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강등을 피할 수 있다. 이제는 챌린지를 준비할 시간이다.

대전은 지난 전남 드래곤즈와의 34라운드에서 홈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전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웠다. 하지만 대전은 승리가 부족했다. 이번 시즌 대전이 기록한 승리는 고작 4경기다. 이에 승점도 19점으로 저조하다. 골득실은 -37로 처참한 기록이다.

대전의 강등은 충격이다. 지난 시즌 대전은 챌린지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대전은 무려 승점 70점으로 3위 안산과 11점 차이로 조기에 승격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클래식의 벽은 높았다. 27골 4도움을 퍼부은 아드리아노는 챌린지보다 수준 높은 클래식 수비에 고전했고, 결국 FC서울로 팀을 옮겼다. 그나마 골을 넣던 아드리아노까지 팀을 떠나자 대전은 더욱 무너졌다.

대전은 시즌 초반 조진호 감독의 사퇴와 아드리아노의 이적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때마다 새로운 수를 두며 반전을 노렸지만 통하지 않았다. 최문식 감독도 팀을 추스르지 못했고, 급하게 영입한 선수들도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제 대전은 다음 시즌부터 다시 챌린지로 돌아간다. 실패를 맛본 대전은 아쉽지만 클래식 잔류에 실패했다. 최문식 감독의 대전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챌린지를 호령했던 대전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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