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제주, 강수일 악재에 '침통'..연락도 두절

풋볼리스트 2015. 8. 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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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상위스플릿으로 가기 위해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가 강수일(28)의 음주사고로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제주는 지난 23일 광주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7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제주는 6위 인천과의 승점 차이를 6점으로 유지했다. 스플릿이 갈리는 33라운드까지 남은 경기는 6경기다. 6점이 작지는 않지만, 충분히 해볼 수 있는 도전이다. 광주를 잡은 제주는 희망을 꿈꾸며 원정지에서 간만에 깊은 잠을 잤다.하지만 일어난 뒤 접한 소식에 구단 수뇌부와 조성환 감독 그리고 선수들도 모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바르는 발모제 때문에 도핑에 걸려 6개월 동안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강수일이 24일 새벽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음주상태로 교통사고를 냈고, 이를 숨기기 위해 동승한 인물이 운전을 했다고 거짓증언까지 했다가 들통이 난 것이다.제주 관계자는 "그 보도를 봤고, 사실확인을 해본 결과 기사에 나온 사실이 모두 맞는 것으로 판명됐다"라며 "(강)수일이 휴대전화가 꺼져 있어서 아직 본인과 연락을 하지는 못했다. 징계를 내릴 사안인 것은 확실하지만, 아직 징계방침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 그에 대한 회의를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24일 오전 제주로 돌아온 조성환 감독도 심난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는 "정말 간만에 잠을 잘 자고 일어났는데, 이런 일이 나왔다"라며 "아직 수일이와 통화를 하지 못했다. 팀 분위기가 좋았는데 아쉽다. 수일이 일도 그렇고 (경쟁이 치열한데) 계속해서 악재가 하나씩 나오고 있어서 안타깝다"라고 말했다.사실 제주는 강수일로 인해 전부터 마음을 졸여왔다. 지난 6월 초까지 3~4위를 유지하던 성적은, 강수일의 도핑양성반응과 징계발표후 계속해서 떨어졌다. 제몫을 하던 강수일이 갑자기 팀에서 이탈했고, 전체적으로 부상 선수가 많이 나오면서 순위가 계속해서 떨어졌다. 제주는 현재 8위를 기록 중이다.강수일은 출전정지 기간에 음주사고까지 일으키며 구단으로부터 징계를 면하지 못하게 됐다. 제주는 사건이 정리되고, 강수일에게 사실확인을 한 후 징계를 할 모양새다. 제주는 그보다 강수일 사건이 성적에 영향에 주지 않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내부적으로도 (선수들을) 잘 추슬러야 할 것 같다"라며 "상위스플릿에 갈 수 있도록 결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했다.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대표팀] 황의조·석현준, '골'로 '마당쇠' 이정협 위협[대표팀] 권순태에 김동준까지, GK명단 또 뒤집었다[대표팀] 오른쪽 수비수 '기근, 김기희-장현수까지 '실험'[오피셜] 맨유, 박지성의 '13번' 후계자는 린더가르트[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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