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男] 日 공격수 나가이, "한국, 그리 강하다는 느낌 못 받았다"

김태석 2015. 8. 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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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1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에서 한국 골문을 겨냥했던 일본 국가대표팀 공격수 나가이 겐스케가 슈틸리케호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는 게 나가이의 견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이 5일 저녁 7시 20분(한국시각)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동아시안컵 2라운드에서 일본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슈틸리케호는 전반 27분 장현수의 페널티킥으로 쉽게 앞서가는 듯했으나 전반 39분 야마구치 호타루에게 실점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기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한국이 경기를 지배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경기였다. 실제로 공격적이며 직선적 플레이를 선호하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의 색채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한국의 공격을 막는데 치중하면서 어렵사리 무승부를 끌어낸 것을 두고 일본 내에서는 비판적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나가이의 견해는 좀 다른 듯하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채널>에 따르면 나가이는 경기 후 일본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뛰면서 (한국이) 엄청나게 강하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몸싸움을 걸어오는 상황이 몇 번 있긴 했지만 그렇게 위축될 정도가 아니었다"라고 저평가했다. 나가이의 이런 반응은 경기 후 "한국은 팀으로서 완성도가 매우 높다"라고 호평한 수비의 핵 마키노 도모아키의 평가와 대치된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한편 나가이는 한국전에서 호흡을 맞춘 공격 파트너 고로키 신조와 호흡에서 다소 문제가 있었다고 반성하는 모습이다. 나가이는 "몇몇 차례 좋은 호흡도 있었지만, 그런 상황을 더욱 자주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된다"라며 남은 중국전에서는 좀 더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사진=일본 풋볼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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