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라이브] 여자축구에 2만 관중, 중국 축구 열기 '후끈'

풋볼리스트 2015. 8. 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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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우한(중국)] 한준 기자= 여자 축구도 실력은 한국이 중국 보다 위였다. 그러나 중국의 축구 열기는 심상치 않았다.8월 1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이 여자부 1차전 일정을 개시하며 막을 올렸다. 먼저 열린 경기는 북한과 일본의 여자부 경기. EAFF 측이 제공한 경기 공식 기록지에 따르면 총 1만 1,16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최대 5만 4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종합 경기장이라 빈 좌석이 훨씬 더 많이 눈에 띄기는 했으나 적지 않은 수치다. 북한 응원단도 상당수 찾아와 열렬한 응원을 펼쳤다.개최국 중국의 경기에 대한 열기는 더 뜨거웠다.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 총 2만 1,698명의 관중이 기록됐다. 역시 큰 경기장이라 양측 골대 뒤 좌석의 텅 빈 모습이었으나 경기장 양 사이드 좌석은 꽤 들어찼다.중국 관중들은 대형 오성홍기를 관중석에 펼치는 응원 펼쳤다. 두 개의 중공기와 하나의 대형 응원 걸개를 펼치는 등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중궈 짜요!(중국 힘내)"의 구호가 쉼 없이 메아리쳤다.여자 축구는 아직 세계적으로 남자 축구에 비해 인기가 덜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여자부 두 경기가 모두 1만 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중국의 3대 화로로 불리는 우한의 한 여름 더위는 상상 이상이다. 폭염 속에도 여자 축구 경기를 보기 위한 시민들의 축구 열정이 대단했다.

여자 축구 경기의 입장권 가격은 남자 축구 보다 싸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현지 물가를 생각하면 만만치 않은 금액이다.남자 축구의 경우 1등석이 320위안(약 6만 281원), 2등석이 240위안(약 4만 5,211원), 3등석이 160위안(약 3만 140원)이다. 여자 축구 경기는 1등석이 200위안(약 3만 7,676원), 2등석이 100위안(약 1만 8,838원), 3등석이 50위안(약 9,419원)이다.지난 4월 인천과 대전에서 열린 한국 여자 대표팀의 캐나다월드컵 대비 러시아 평가전에 찾아온 관중수는 각각 3,177명, 6,899명으로 만 명을 넘지 못했다.사진=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우한 라이브] 달라진 북한 신세대, "다들 우즈벡전 보셨죠?"[우한 라이브] "한 발 더" vs "새 전술"...南北-中日 우승 방정식[인터뷰] 맨유 새 유니폼에 담긴 '특별한 디자이너' 이야기'작은 마법사' 지소연, FA컵의 '키 플레이어'[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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