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빈 2골' 한국, 캐나다 잡고 전승으로 U대회 8강

입력 2015. 7. 7. 18:16 수정 2015. 7. 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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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영광, 김형민 기자] 유니버시아드 남자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김재소 감독이 이끄는 유니버시아드 남자축구대표팀은 7일 영광스포티움축구장에서 벌어진 광주유니버시아드 남자축구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캐나다를 3-1로 눌렀다.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했던 한국은 3승, 승점 9로 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지난 예선 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정원진(영남대) 등을 앞세워 캐나다 골문을 노렸다. 정원진은 오른쪽 날개로 나섰고 최전방에는 김종석(강원상지대)이 자리했다.

초반 주도권은 한국의 몫이었다. 한국은 전반전에 침착하게 공을 돌려가면서 기회를 엿봤다. 미드필더진에서 좌우 측면으로 공을 수시로 연결한 뒤 세밀한 플레이로 상대의 위험지역으로 파고 들었다.

전반 12분에 좌우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캐나다의 진땀을 뺀 대표팀은 전반 16분에는 왼쪽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받은 김종석이 수비수 한명을 제친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위로 넘어갔다.

공격의 고삐를 계속 당기던 한국은 전반 18분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중원에서 연결된 침투패스를 받아 정원진이 골키퍼가 나온 틈을 타 슈팅을 때렸지만 방향이 골문과 멀어졌고 이를 반대편에서 뛰어들어오던 서영재(한양대)가 밀어 넣어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한국은 계속해서 빠른 공격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중앙에서 임대준(충북 건국대)이 공을 좌우로 정확히 배분해서 줬고 정원진 등 좌우날개는 중앙으로 자주 파고들면서 캐나다를 위협했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계속해서 공격권을 쥐고 캐나다를 흔들었다. 이정빈이 왼쪽에서 자주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공격에 물꼬를 텄다. 후반 7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김종석이 왼발 중거리슈팅을 날카롭게 때렸지만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13분 한국은 생각치 못한 일격을 맞았다. 이안 크리스토퍼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부가 원점이 됐다. 대표팀은 곧바로 정원진을 빼고 문준호(용인대)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후반 20분에는 김건희를 투입하면서 결승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후에 공격 숫자가 많아지면서 한국은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후반 38분에 기다리던 결승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흘러나온 공을 이정빈이 낮게 깔리는 중거리슈팅으로 연결해 캐나다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후반 43분에는 이정빈이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3-1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선제골 터트린 서영재 ⓒ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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