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의 K리그 나들이, 방문 이유도 제각각

하성룡 입력 2015. 6. 30. 07:47 수정 2015. 6. 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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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17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2015 1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를 펼쳤다. 기성용, 차범근, 차두리 부자가 경기장을 찾아 다정하게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6.17

해외파들의 K리그 경기장 나들이가 이어지고 있다. 시즌이 끝난 뒤 국내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장 방문 목적도 제각각이다.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전남의 '호남더비'에는 '1992년생 듀오' 손흥민(레버쿠젠)과 김진수(호펜하임)가 경기장을 방문했다. 대표팀에서도 '절친'인 손흥민과 김진수는 각각 다른 곳에 앉아서 K리그 클래식 경기를 즐겼다. 이유가 있었다. 방문 목적이 달랐다. 김진수의 주된 목적은 고향 방문이었다. 전북 전주가 고향인 김진수는 이날 휴가차 전주의 할머니 댁을 방문했고 친척, 친구들과 함께 전주월드컵경기장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할머니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서인지 정장 바지에 단정한 흰색 셔츠를 차려 입었다. 김진수는 "할머니께 인사를 드리러 전주에 온 김에 경기가 있어서 지인들과 경기장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사진캡처=SPOTV 화면

사진캡처=SPOTV 화면

손흥민은 친구들을 응원하러 왔다. 전북에는 슈틸리케호의 동남아 원정 2연전에 함께 했던 1992년생 친구 이재성과 이주용이 활약하고 있다. 모자를 눌러쓰고 편안한 복장으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한 손흥민의 응원에 이재성도 힘을 냈다. 이재성은 0-2로 뒤진 후반 32분 추격골을 넣으며 전북의 2대2 무승부에 주춧돌을 놓았다.

앞서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전북의 대결에는 김보경(무적) 김진수, 이정수(알사드)가 경기를 관전했고,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부산전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차범근 전 수원 감독, 차두리(서울)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이근호(엘자이시)는 2일 상주-경남전이 열린 상주시민운동장, 7일 울산-제주전이 열린 울산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또 손흥민과 김진수가 찾은 전북-전남전에는 전북 출신의 권경원(알아흘리)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의 방문 목적은 '의리'다.

이들은 해외 진출 전 몸담았던 소속팀을 찾아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근호와 권경원은 팬들과도 만났다. 이근호는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팬사인회를 가졌고, 권경원은 하프타임에 그라운드로 나와 "5개월만에 전주에 왔다. 갑자기 떠나서 인사도 못드렸는데 인사를 할 수 있어 기쁘다. 성장해서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권경원은 지난 2월 전북의 아랍에리미트 전지훈련 중 알 아흘리로 이적해 고별 인사 없이 팀을 떠났다.

김보경의 수원월드컵경기장 방문도 '의리' 차원이다. 위건과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신분(FA)이 된 김보경은 2주 전부터 서정원 수원 감독의 허락을 받아 화성클럽하우스에서 수원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김보경이 수원을 택한 이유는 수원의 클럽하우스가 고향인 경기도 용인과 가깝기 때문이다. 또 김보경은 20세 이하 대표팀과 광저우아시안게임대표팀에서 선수와 코치로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김보경이 수원경기장을 찾은 것은 운동 환경을 제공해준 보답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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