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시아쿼터로 日 다카하기 영입

2015. 6. 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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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FC서울이 여름이적시장을 앞두고 공석이던 아시아쿼터를 채우며 전력강화에 나섰다.

FC서울은 일본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다카하기 요지로(29세/등록예정명 : 다카하기)를 아시아쿼터 선수로 새롭게 영입했다.

에스쿠데로의 이적 이후 팀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시아쿼터 선수 영입을 위해 고심하던 FC서울은 일본과 호주 무대에서 활약했던 다카하기를 그 주인공으로 낙점했다. 다카하기의 합류로 FC서울은 더욱 강력해진 미드필더진을 구축하며 팀의 공격적인 전술 운영과 전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일본인 선수를 아시아쿼터로 채우며 FC서울은 구단 역사상 마에조노(2003년), 에스쿠데로(2012~2015년)에 이은 세 번 일본 국적 선수를 보유하게 되었다.

1986년생으로 올 해 29세인 다카하기는 일본과 호주 무대에서 300경기 이상을 출전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던 베테랑 선수이다. 2003년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16세 8개월 3일이라는 당시 J2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으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6년 에히메FC(J2리그)에서 한 시즌 동안 활약한 것을 제외하고 2014년까지 11년간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뛰었다.

특히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2년 연속 J리그 우승(2012, 2013) 당시 빼어난 활약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음은 물론 2012년에는 12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그 해 J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J리그 통산 기록은 297경기 41득점이다.(J2리그, 리그컵 포함 / ACL제외)

다카하기는 넓은 시야와 창의적인 패스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는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날카로운 프리킥 능력도 보유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이다.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EAFF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며 첫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J리그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다카하기는 올 해 1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호주 A리그 웨스턴시드니로 전격 이적했다.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호주 A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17경기에 출전하며 웨스턴시드니의 핵심선수로 활약했다.

다카하기에게 FC서울과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익숙한 곳이다. 2013년 EAFF 동아시아컵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한국을 방문해 서울월드컵경기장과의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2014년 산프레체 히로시마, 2015년 웨스턴시드니 소속으로 FC서울과 한 조에 속하며 무려 4차례나 맞붙은 바 있다.

FC서울과 2년 6개월 계약을 맺은 다카하기는 17일부터 팀에 합류, 빠른 적응을 위한 본격적인 발맞추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카하기는 리그 등록이 가능한 7월부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10bird@osen.co.kr

<사진>서울 제공.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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