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울산, 감독 퇴장-첫 패 '악몽'

권태정 입력 2015. 5. 5. 17:25 수정 2015. 5. 9. 04:5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울산현대가 4연속 무승부 뒤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울산은 5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9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9분 제파로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전에 강수일과 윤빛가람에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울산은 지난달 11일 대전시티즌과의 5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이랜드FC와의 FA컵 32강전까지 더하면 5연속 무승부였다. 울산은 제주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이에 실패했다.시즌 첫 패배의 충격에 더해 감독 퇴장이라는 악재도 있었다. 후반 들어 윤정환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한 것이다. 윤 감독은 K리그 클래식 감독으로 부임한 첫 해, 9경기 만에 퇴장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FC서울과의 개막전에서 2-0 승리, 이어진 포항스틸러스 원정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두며 윤정환식 실리축구의 등장을 알렸던 기세는 한 풀 꺾인 모습이다. 울산의 경기 운영 방식이 다른 팀들에 하나 둘씩 읽힌 결과다.울산은 김신욱과 양동현을 원톱으로 번갈아 기용하거나 두 선수를 투톱으로 함께 투입해 공격의 재미를 봤지만 그 외의 전술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측면 돌파 후 문전으로 공을 올리는 방식이 주를 이뤘고, 선제골을 넣은 이후에는 선 수비 후 긴 패스에 의존하는 모습이었다.이날 패배로 울산은 2위 자리를 제주에 내주고 3위로 물러났다. 울산은 10일 1위 팀인 전북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펼친다. 좋지 않은 분위기에 맞은 어려운 일정이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EPL 우승' 무리뉴, "다음 시즌 목표는 빅4 잔류"벤제마, 유벤투스 원정 불참…부상 회복 실패'FIFA 회장 후보' 요르단 왕자, '단일화' 가능성 언급[꽃보다축구] 맨유-뮌헨 레전드 매치, 한국 원정단 모집[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