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골' 주름 깊어진 서울 이랜드, 부천전도 '헛발'

이상완 기자 입력 2015. 4. 25. 15:53 수정 2015. 4. 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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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 잠실=이상완 기자] 서울 이랜드의 챌린지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졌다.

서울 이랜드는 2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부천 FC 1995와의 6라운드 홈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서울이랜드는 5전 4무 1패(승점 4점)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서울 이랜드는 리그 첫 승은 없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챌린지 2강으로 꼽히는 상주 상무(15일)와 안산 경찰청(18일) '최악' 2연전을 1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

마틴 레니 감독도 경기 전에 "상주전은 10명으로 싸웠다. 안산전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경기력은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이날 서울 이랜드는 주민규를 원톱으로 보비와 라이언존슨의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원정에서 약한 부천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이원희와 김재성의 좌우 폭넓은 활동량과 전방 패스로 공격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경기내내 부천을 압도해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마무리가 문제였다. 전반 8분 만에 상대가 페널티 박스에서 손에 공을 맞아 페널티킥을 얻었다. 주장 김재성이 키커로 나섰다. 김재성은 왼쪽 구석을 노렸지만, 부천 골키퍼 류원우의 선방에 허무하게 날렸다.

이어 전반 중반까지 부천의 역습에 슈팅을 허용하는 등 실점 위기가 있었으나, 전반 종료 직전 주민규와 조원희가 연달아 슈팅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후반의 주도권도 서울 이랜드가 쥐었다. 후반 8분 윤성열과 조원희가 부천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될듯들듯 골은 들어가지 않았다. 다시 한번 공격진 교체로 첫 승을 노렸다. 서울 이랜드는 타라바이와 이재안을 투입했다.

타라바이가 후반 36분 부천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정확한 오버헤드킥을 시도. 공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어 이재안도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돌아섰다.

이날 서울 이랜드의 전술과 선수들간의 호흡은 좋았다. 문제는 골 결정력. 마무리가 문제였다.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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