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7R] '레오나르도 골' 전북, 제주에 1-0 승.. 22G 연속 무패 대기록 달성

김지우 2015. 4. 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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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전주] 김지우 기자= 전북 현대가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유나이티드를 꺾고 리그 22경기 연속 무패 대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또한 K리그 통산 300승이라는 쾌거도 함께 이뤄냈다.

전북은 1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 레오나르도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부산(1991/05/08 ~ 1991/08/31), 전남(1997/05/10 ~ 1997/09/27 )의 21경기를 넘는 K리그 역대 최다인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더불어 K리그 통산 300승과 함께 승점 19점(6승 1무)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제주는 다시 한 번 올 시즌 원정 첫 승 달성에 실패하며 승점 11점(3승 2무 2패)에 머물렀다.

홈 팀 전북은 최전방에 이동국과 에두를 내세웠다. 한교원, 레오나르도가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고 이재성, 최보경이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이주용, 조성환, 김형일, 김기희가 골문은 권순태가 지켰다.

이에 맞서 제주는 김현, 강수일, 로페즈가 공격진에 나섰다. 미드필더진에는 송진형, 윤빛가람, 양준아가 위치했고 포백은 김수범, 오반석, 알렉스, 정다훤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김호준이 꼈다.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북은 이동국-에두를 중심으로 제주 수비진을 흔들었다. 제주도 중원에서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해 전북의 공간을 노렸다.

전반 6분 전북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에두의 강력한 슈팅은 김호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동국이 재차 시도한 헤딩슛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제주는 4분 뒤 로페즈의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로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으나 김현의 마무리 슈팅이 골키퍼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또 다시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15분 레오나르도의 프리킥을 이동국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강타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두 팀은 계속해서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경기는 다소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양 팀 모두 서로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에 막히면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전의 흐름은 전북이 주도했다. 전북은 후반 초반 에두와 이동국이 연이어 좋은 찬스들을 맞이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후에도 볼 점유율 높게 가져면서 지속적으로 제주를 위협했다.

제주는 후반 12분 김현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권순태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고 말았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후반 14분 고대하던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유기적인 역습 한 방으로 제주의 수비를 완전히 무너트린 뒤 한교원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레오나르도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곧바로 강수일을 빼고 배기종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배기종은 위협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침투로 제주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31분에는 윤빛가람이 예리한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갔다.

두 팀은 후반 막판까지 치열하게 맞부딪혔다. 전북은 에닝요와 이상협을 투입하며 기동력을 강화했고 제주도 신예 정영총을 넣으며 공격진에 활력을 더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가골을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0 전북의 승리로 끝이 났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4월 18일 - 전주월드컵경기장 - 13,120명)

전북 1 (레오나르도)

제주 0

* 경고 : [전북] 최보경, 에두 [제주] 알렉스

* 퇴장 : -

▲ 전북 출전 선수(4-2-3-1)

권순태(GK) - 이주용, 조성환, 김형일, 김기희 - 이재성, 최보경- 레오나르도(후35 에닝요), 에두, 한교원(후35 이상협) - 이동국 / 감독 : 최강희

▲ 제주 출전 선수(4-2-3-1)

김호준(GK) - 김수범, 알렉스, 오반석, 정다훤 - 양준아, 윤빛가람 - 로페즈, 송진형(후36 정영총), 강수일(후18 배기종) - 김현 / 감독 : 조성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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