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랜드, 개막전 소동에 4명 영구 입장 금지

풋볼리스트 입력 2015. 4. 1. 09:27 수정 2015. 4. 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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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서울이랜드FC가 창단 첫 경기에서 일어난 소동에 대해 강한 징계로 대처했다. 소요 사태를 일으킨 4명에게 홈경기 영구 입장 금지 조치를 내렸다.지난 3월 29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와 FC안양이 K리그 챌린지 2라운드를 갖고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이랜드의 창단 첫 경기였다.이날 경기가 시작된 직후 관중석 한가운데에 '팬 의견 무시하는 이랜드'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걸렸다. 서울이랜드는 '보안 요원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폭행과 폭언이 있었으며 이후에도 차석하지 않고 서서 타 관중의 관람권 방해 및 타 관중에 대한 폭언과 욕설을 지속'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이에 대해 서울이랜드는 프로축구연맹 규정 3장 제 20조 '경기장 안전과 질서 유지' 2항에 의거하여 홈경기 영구 입장 금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자는 소동을 일으킨 4명이다.서울이랜드가 밝힌 입장 금지 사유는 세 가지다. 개막전 이전 온란인을 통해 다른 팬들의 안전을 저해하는 행위를 예고, 개막전에서 비방 현수막을 걸고 보안 요원을 물리적 폭행, 다른 관중의 볼 권리를 방해하고 말리는 관중의 멱살을 잡는 등 관람 환경 침해다.이날 소동을 일으킨 사람들은 서울이랜드 창단 과정에서 '리딩팀'을 준비했던 강성 서포터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에는 다른 K리그 구단의 강성 서포터 출신도 있다. 현장에서는 '울트라스'를 자칭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이랜드는 서포터석이 따로 없는 경기장 구조를 활용해 전 관중이 함께 하는 응원 문화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팬도 강성 서포터 위주의 응원은 지양하고 있다. 그러나 응원을 주도하는 별도의 그룹이 있어야 한다는 일부 팬들이 강하게 주장을 밀어붙이다 다른 팬들과 의견 충돌을 빚었고, 결국 기습적으로 개막전 소동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사진= 서울이랜드FC 공지 캡처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취재파일] 미세먼지 덮인 상암, 러시아 가는 길 '혼탁'[인터뷰] '국가대표' 차두리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 '다섯'[뉴질랜드전] '무득점 원톱' 지동원·이정협, 소감 엇갈린 이유[뉴질랜드전] 이재성-김보경 합류로 중원 경쟁 본격화할릴로지치의 日, 두 가지 체질개선의 기회[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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