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의 반문 "이동국이 대체 몇분이나 나왔나"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2015. 3. 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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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수장인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동국을 뽑지 않은 것에 대해 도리어 반문하며 출전시간을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론 축구회관에서 열린 3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27일 대전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전, 31일 서울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전을 준비하게 된다.

이날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차두리의 소집이었다. 뉴질랜드전에서 국가대표 은퇴식이 예정된 차두리는 선수로서 이날 경기에 출전해 전반전을 뛰게 된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공격수 이동국은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신욱은 대기명단에 소집됐다.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슈틸리케 감독은 도리어 기자단에 반문하며 "이동국이 몇 분의 출전시간을 부여받았나"며 "대표팀은 선택받은 자가 들어오는 것이다. 지나치게 대표팀의 문턱이 낮아져서는 안된다"며 출전시간을 강조했다. 이동국은 14일 서울 원정경기에서 교체로 나와 30여분을 뛴 것이 최근 5개월간 유일한 공식 경기 출전이었다.

김신욱을 대기명단에 넣은 것은 "김신욱은 이동국과 다르다. 최근 출전해 골도 넣었다. 하지만 교체로 나오고 있다는 것은 몸상태가 온전치 않다는 것이다"며 "대기명단이라도 넣은 것은 그에게 자신감을 주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현재 대기명단에서 대체 공격수를 하나 뽑는다면 김신욱보다는 조영철을 뽑을 것이다. 조영철은 최근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바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3월 A매치 소집명단

GK : 김승규(울산 현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일본)

DF : 장현수(광저우 푸리/중국), 김창수(가시와 레이솔/일본),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곽태휘(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김진수(호펜하임/독일), 김주영(상하이 상강/중국), 차두리(FC 서울), 김기희(전북 현대), 윤석영(QPR/잉글랜드)

MF : 기성용(스완지 시티/잉글랜드), 박주호(마인츠/독일), 손흥민(바이얼 04 레버쿠젠/독일), 김보경(위건/잉글랜드), 한국영(카타르 SC/카타르), 남태희(레퀴야SC/카타르), 한교원(전북 현대), 구자철(마인츠/독일), 이재성(전북 현대), 김은선(수원 삼성)

FW :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독일), 이정협(상주 상무)

대기명단 6인

이범영(부산 아이파크), 이주용(전북 현대), 정동호(울산 현대), 김민우(사간 도스/일본), 조영철(카타르 SC), 김신욱(울산 현대)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jay12@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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