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의 지동원-김보경-윤석영 발탁 이유

입력 2015. 3. 17. 10:03 수정 2015. 3. 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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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대표팀서 멀어졌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김보경(위건), 윤석영(퀸스 파크 레인저스)이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출전과 활약에 힘입어 A대표팀에 복귀했다.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이달 안방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3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격돌한다. 올해 국내에서 처음 갖는 평가전으로 의미가 크다.

슈틸리케 감독은 17일 오전 10시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A매치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들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이는 그간 외면을 받았던 유럽파다. 주인공은 지동원, 김보경, 윤석영이다.

셋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신화의 주역이다. 홍명보호의 일원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부진과 부상 등이 길어지며 자연스레 대표팀서 멀어졌다. 2015 호주 아시안컵도 TV로 지켜봐야 했다.

소속팀에서의 지속적인 출전과 활약으로 드디어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지동원과 김보경은 둥지를 옮겨 입지를 다졌다. 지동원은 도르트문트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해 꾸준히 선발로 나서고 있다. 아직 골이 없다는 게 흠이다. 김보경은 카디프 시티서 위건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적 후 줄곧 선발 출전한데다가 골맛까지 보며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윤석영은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서 붙박이 좌측면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소속팀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좌측면을 꾸준히 지키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대표팀서 뛰던 윤석영은 그간 부상 때문에 부득이하게 뛰지 못했던 선수"라며 "진짜 한 번도 보지 못한 선수가 지동원과 김보경이다. 둘은 최근 3개월 정도 사이에 소속팀 입지가 긍정적으로 바뀌어 소집했다. 김보경은 카디프 시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는데 위건에서 주전으로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입지를 다졌다. 지동원은 각종 부상으로 출전 횟수가 없었다. 도르트문트서 출전을 보장받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하면서 7경기 중 6경기를 선발로 나왔다. 직접 눈으로 기량을 확인하겠다"고 소집 배경을 밝혔다.

지동원, 김보경, 윤석영이 슈틸리케호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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