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서울, 가시마전서 '수비'에 포커스..왜?

풋볼리스트 2015. 3. 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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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FC서울의 2015시즌 화두는 '공격'이다.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술을 바꾸면서 지난 시즌보다 공격적인 팀으로 변화를 노리고 있다. 그런데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시마앤틀러스와의 경기에서는 공격보단 수비에 초점을 맞춘다.이유가 무엇일까? 일단 가시마의 공격력이 J리그 최강이기 때문이다. 가시마는 지난 시즌 J리그에서 3위에 올랐는데 팀 득점 부문에서는 1위였다. 34경기서 64골을 넣어 최다 득점 팀이 됐다. 팀원 중 16명이나 골을 기록할 정도로 득점루트가 다양했다.선수 시절 5년간 일본에서 활약해 정보가 풍부한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이 점을 모를 리가 없다. 최 감독은 경기 하루 전인 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시마는 지난 시즌 J리그에서 가장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던 팀이다. 서울은 승점 3점이 필요하다. 공격도 중요하지만 수비에서 실점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협력 수비가 필요한 때다"고 강조했다. 평소 공격에 대한 언급을 자주 했으나 이날만큼은 수비에 대한 집중력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수비수 김진규와 동석한 것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이어 "가시마에는 개인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특히 양 측면을 굉장히 잘 활용한다. 그런데 일본 축구보다는 브라질식 축구에 더욱 가까운 것 같다"면서도 "강점이 있다면 분명 약점도 있다. 이 자리에서 가시마의 약점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일본 팀을 만날 때마다 자신감을 보였던 모습 그대로였다.가시마는 2013년 브라질 출신의 토니뉴 세레조를 감독으로 데려오면서 브라질식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2년간 모든 외국인 선수를 브라질 출신으로 채울 정도였다. 올 시즌엔 브라질 출신의 카이오, 다비에다가 한국 대표팀 수비수 황석호를 영입해 공수 균형을 맞춘 모습이다.서울은 ACL에서 위기를 맞았을 때 늘 J리그 팀을 잡으면서 다시 일어섰다. 지난 시즌 ACL 16강에서도 가와사키프론탈레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4차전서도 산프레체히로시마와 2-2로 비긴 뒤 2연승을 달려 16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가시마와의 역대 ACL 상대전적에서도 2승(한 차례는 승부차기 승)으로 앞선다.최 감독이 일본전에 늘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최 감독은 "조별리그 1차전 광저우헝다전(0-1 패)에서 너무 아쉬웠던 부분이 우리 걸 반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죽음의 조에서 스스로 이겨나가 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서울과 가시마는 각각 1패씩 안고 2차전에 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사진= FC서울 제공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PSG 수비수 마르키뉴스, "맨유-바르사 관심 사실"'선두경쟁' 로마-유베, 무승부에 나란히 '불만족'리버풀, 7년 만에 '흑자경영' 실현발렌시아도 관심, 인기 더해가는 팔카오'손흥민 형' 손흥윤, 2년 연속 세계무대 도전하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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