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에 진 적 없다는 최용수, 칼을 갈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게 진 적이 없다." 프로축구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가시마전의 필승을 다짐했다.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오는 4일 가시마에게마저 패할 경우,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다. 가시마를 반드시 이겨야 조별리그 통과를 바라볼 수 있다.
최용수 감독은 가시마전을 하루 앞두고 3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첫 경기에서 원정의 악조건 속에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그러나 한 경기가 아닌 한 시즌을 보고서 우리만의 축구를 하고 싶다. (광저우전에서 패한 것보다)그걸 보여주지 못한 게 더 아쉽다. 50%도 발휘하지 못했다. 선수들 모두 무엇이 잘못됐는지 잘 알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는 분명 달라진 서울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용수 감독은 '지일파'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J리그 무대를 뛰면서 수많은 골을 터뜨렸다. 가시마전에 대한 기분 좋은 추억도 가득하다.
최용수 감독은 "가시마를 상대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라며 "우린 올해 보다 과감하고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한다. 가시마는 지난해 J리그 최다 득점 1위로 공격력이 매우 강하다. 기술이 뛰어난 선수가 많고 공간 활용 능력도 좋다. 두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한 만큼 상당히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 못지않게 수비가 성패를 쥘 것으로 예상했다. 최용수 감독은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다. 공격만 아니라 수비도 중요하다. 서울과 가시마 모두 강점이 있지만 약점도 있다. 가시마의 강점을 최대한 막으면서 약점을 공략하려 한다. 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과 가시마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은 4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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