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참고서] 전북·성남, 이번 경기가 더 어렵다

풋볼리스트 2015. 3. 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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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는 아시아 최강 클럽을 가리는 별들의 전쟁이다. K리그에선 전북현대와 성남FC, 수원삼성, 그리고 FC서울이 참가한다. 조별리그 2차전 관전 포인트를 '풋볼리스트'가 소개한다. 언제 어디서3일 조별리그 2차전산둥루넝-전북현대 오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지난 올림픽 스포츠 센터성남FC-감바오사카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 1. 1차전보다 어려운 상대전북과 성남은 지난주 열린 1차전에서 이기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북은 가시와레이솔과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고, 성남은 태국에서 열린 부리람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두 팀 모두 조별리그 첫 승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상대는 1차전보다 강하다. 먼저 전북은 E조 최강을 다투는 산둥루넝과의 원정 경기다. 사실상 조별리그 중 가장 어려운 경기 중 하나다.성남은 힘겨웠던 태국 원정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왔지만, 감바오사카의 객관적 전력은 부리람보다 낫다. 감바는 지난해 J리그 우승팀이다.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ACL에 진출한 K리그의 '언더독' 성남으로선 이변을 노려야 하는 상대다. 2. 전북, 홈 텃세를 넘어라전북의 상대 산둥은 중국팀답게 화려한 외국인 라인업을 갖고 있다. 최근까지 브라질 대표를 소화한 공격수 디에구 타르델리, 아르헨티나 대표를 소화한 미드필더 왈테르 몬티요가 그들이다. 지난 빈즈엉 원정 경기에서 타르델리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몬티요는 2도움을 기록하며 3-2 신승의 중심 역할을 했다.산둥의 홈 텃세도 문제다. 원정팀의 훈련장을 섭외해주는 건 홈팀의 일이지만, 산둥이 안내한 훈련장의 잔디는 도저히 공을 찰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었다. 결국 전북은 훈련을 취소하고 호텔에서 간단한 운동만 진행했다. 최강희 감독은 "문제는 없다"고 했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경기 감각 문제가 있을 수 있다. 3. 김동섭, 성공이라는 복수김동섭은 감바의 하세가와 켄타 감독과 구면이다. 2008년 시미즈S펄스 시절 만났다. 그러나 당시 풋내기였던 김동섭은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나쁜 기억이었다. 켄타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김동섭이 경계해야 할 선수다. 1년 동안 함께 생활했다. 빠르고 체격에 좋다"고 했다.김동섭이 할 일은 켄타 감독 앞에 보란듯이 성공한 모습을 보이는 것, 즉 골이다. 지난 시즌 김동섭은 K리그 데뷔 이래 가장 큰 부진을 겪었다. 34경기 4골에 그치며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엘리트였던 자존심에 금이 갔다. 중앙과 측면 공격을 오가며 활약하는 김동섭의 부활은 성남의 중요한 숙제다.사진= 전북현대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인터뷰] 윤정환 "최용수, 여우보다는 하이에나"[ACL 포커스] 성남, 감바에 지면 진짜 위기다리버풀, 7년 만에 '흑자경영' 실현'EPL 역사' 바꾼 루니, '맨유 레전드 역사'도 바꾼다'선두경쟁' 로마-유베, 무승부에 나란히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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