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폭행 파문' 우즈벡 공문 받았다..폭력선수 귀국할 듯

전상준 기자 2015. 2. 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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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대한축구협회(KFA). /사진=OSEN

대한축구협회(KFA)가 우즈베키스탄축구협회로부터 사과 공문을 받았다.

KFA 관계자는 3일 스타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늘 오전 우즈베키스탄축구협회로부터 공문을 받았다. 공문에는 한국 선수를 폭행한 선수에 대한 징계 방침과 KFA에 사과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축구협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했다. 또 앞으로 두 협회간의 돈독한 관계가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선수들에 대한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공문에 나와 있지 않았다. KFA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축구협회 징계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징계 수위를 정할 것이다. KFA는 이들의 징계를 본 뒤 향후 어떻게 대처할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단 폭행한 선수들은 조기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KFA 관계자는 "공문에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현지로부터 (폭행한) 두 선수에 대해 귀국조치 시키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미샤리도프가 발을 높게 드는 장면(왼쪽) 및 샴시티노프가 심상민을 폭행하는 장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및 편집

한국은 지난 1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5 태국 킹스컵(4개국 친선대회)' 1차전을 치렀다. 당시 한국의 강상우는 후반 32분 우즈베키스탄 미샤리도프의 발에 가슴팍을 가격 당했다. 고의성이 짙은 파울이었다. 이 장면을 본 영국과 네덜란드 매체들은 "쿵푸킥을 연상시키는 장면이다. 살인 미수에 가까운 파울"이라며 비판했다.

후반 41분에는 심상민이 샴시티노프의 주먹에 세 차례 얼굴을 맞았다. 축구 경기라고는 믿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 마치 복싱을 연상시킬 만큼 비신사적인 행위였다. 한국 선수를 폭행한 두 선수는 파울 즉시 퇴장 당했다.

KFA 대표팀 매니저인 박은지 씨에 따르면 강상우와 심상민 모두 몸 상태는 괜찮다. 한국은 4일 온두라스와 같은 장소에서 킹스컵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잡고 1승을 챙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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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준 기자 jsj56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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