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축구> 호주 캡틴 예디낵 "이제 승자독식만 남았다"
(시드니=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호주 축구 대표팀의 주장 밀레 예디낵(크리스털팰리스)이 한국과의 결전에 독기를 뿜었다.
예디낵은 한국과의 2015 아시안컵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30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 상황에서 승리 외에 다른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기는 게 나에게는 모든 것을 의미하고 홈에서 이기는 기쁨은 더 달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디낵은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의 8만 4천 관중석을 가득 메울 팬들이 힘이 될 것이라고 특별히 반겼다.
그는 "경기 때마다 경기장을 메우는 사람들을 보면 열기를 느낄 것"이라며 "경기장이 아닌 숙소에 있을 때도 우리 팀의 그림자라도 보려고 하는 팬들이 많았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호주는 조별리그부터 준결승전까지 거의 모두 만원 관중을 만끽했다.
관중 대다수는 호주 축구 팬들이었다.
예디낵은 애국심을 앞세워 관중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취지의 말도 꺼냈다.
그는 "이번 결승전에서 나는 클럽 하나가 아니라 국가 전체를 대표하는 선수로 나선다"며 "내가 자라고 어릴 적부터 축구를 배운 곳의 대표로 뛴다는 사실을 영예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예디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수준급 중앙 미드필더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는 호주 대표팀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경기 전체를 조율하는 지휘자이자 볼 배급선으로 활약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상급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기성용(스완지)와의 이번 결승전 맞대결도 많은 관심을 모은다.
예디낵은 지난 17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부상 때문에 결장했으나 이번 결승전에는 선발로 출격할 예정이다.
jangje@yna.co.kr
- ☞ 용서하겠다던 '크림빵 아빠' 父 하루만에 분노한 이유
- ☞ 이석훈, 발레리나와 이미 법적 부부…"지난해 혼인신고"
- ☞ '땅콩회항' 女승무원 "조현아측이 교수직 제안…거절"
- ☞ 박태환 '지난해 1월 두 차례 도핑검사' 팬카페에 올려
- ☞ 신해철 추모 넥스트 공연 대관업체 횡령 혐의로 피소
▶ 뉴스를 보고, 여론이 궁금할 때 - 뉴스와 폴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민희진 "하이브가 날 배신…실컷 뽑아 먹고 찍어누르려 해" | 연합뉴스
-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 연합뉴스
- "내부망에 뜬 정신과 진단서" 개인정보 노출에 피해자 날벼락 | 연합뉴스
- 근처에 주인 있는데 명품백 들고 튄 30대…이틀만에 검거 | 연합뉴스
- 학교폭력에 장애판정 받았던 30대,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생명 | 연합뉴스
- '타임머신빵' 이어 생산일만 바꾼 고기…中서 또 유통기한 조작 | 연합뉴스
- '귀하신 몸' 판다, 中 청두시 문화관광국 명예국장 됐다 | 연합뉴스
- '결혼할 여친 191회 찔러 잔혹살해' 20대, 징역 23년 확정 | 연합뉴스
- 조세호 "올해 10월 결혼"…'유퀴즈' 녹화 현장서 발표 | 연합뉴스
- 아동·청소년 120명 유인해 성착취물 만든 교사 징역 13년 확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