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리포트]'슈팅 라이크 코리아' 한국, 슈팅 정확도 1위

정성래 2015. 1. 27.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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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시드니(호주)] 정성래 기자= 많은 골이 터지진 않았지만, 한국은 매 경기 골을 기록하며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유가 있다. 5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치러내고 있는 단단한 수비를 밑바탕으로, 정확한 슈팅이 가미됐기 때문이다.

한국은 26일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이정협, 김영권의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선수들은 높은 집중력으로 2골을 터트리며 우승 트로피에 한 발 더 다가갔다.

한국은 4강전이 열리기 전까지 슈팅 정확도에서 아시안컵 참가국 중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총 40개의 슈팅을 시도해 2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55%의 정확도였다. 이날 한국과 맞붙은 이라크는 35개의 슈팅 중 19개를 골문을 향해 보내며 54.29%의 정확도로 한국을 바짝 쫓았다.

유효슈팅의 빈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골로 연결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다. 일단 슈팅이 골문 쪽으로 향하지 않으면, 이는 굴절과 같은 현상이 없는 이상 골로 연결되지 않는다. 유효 슈팅이 중요한 이유다.

한국의 정확한 슈팅은 이라크와의 준결승전에도 이어졌다. 한국은 이라크전에서 총 11개의 슈팅을 시도, 7개가 유효슈팅으로 기록됐다. 무려 77.8%의 정확도다. 이라크도 총 11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안으로 향한 것은 2개에 불과했다. 정확도는 25%에 불과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한 한국의 슈팅 정확도는 59.2%다. 경기 숫자가 많아짐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정확도가 향상된 것이다. 공격수들의 집중력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결승을 앞두고 긍정적인 기록이다. 골문으로 향하는 슈팅은 항상 골키퍼에게 위협을 안겨준다. 가장 높은 자리를 두고 펼쳐질 마지막 결승전에서, 한국 공격수들의 집중력이 얼마나 더 높아질지 기대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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