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홍준표 구단주는 안건에 올라오지 않았다"

2014. 12. 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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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홍준표 구단주는 아직 안건이 아니다".

프로축구연맹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를 개최했다. K리그 명예를 실추시킨 이재명 성남 구단주에 대한 상벌위는 오전 10시에 시작돼 오후 4시 30분까지 열렸다.

이재명 구단주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남FC, 꼴찌의 반란인가? 왕따된 우등생인가?"라는 글을 올리면서 성남이 고의적으로 세 차례 오심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구단주는 5일 서울 종로구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열리는 상벌위원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공정하게 하자는 지적이 연맹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이라고 판단해 나에 대한 징계를 내린다면 차라리 제명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구단주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성남이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오심 피해를 봤다고 주장해 이날 상벌 규정 제17조 1항(프로축구 K리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 위반)과 관련한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상벌위를 마친 조남돈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가졌다. 상황이 중대한 만큼 프로축구연맹의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연맹은 이재명 구단주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렸다. 이는 지 구단주 뿐만 아니라 성남에 대한 경고다.

그러나 이는 솜방방이 처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저 상벌위에 회부된 구단주가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는 이유로 경고에 그쳤기 때문이다.

조남돈 위원장은 "구단주 본인이 축구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재명 구단주와 함께 불거진 경남 홍준표 구단주에 대해서는 "아직 안건으로 올라와 있지 않다"고 짧게 대답했다.

성남을 제명시켜 달라고 했던 이재명 구단주의 요구에 대해서는 "상벌위에서 말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동의없이 할 수 없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열심히 이야기 했다. 직접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대답했다.

한편 조남돈 위원장은 "상벌위에서는 K리그 전체를 위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 현직 시장 혹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다. 구단주가 상벌위에 대해서 이야기 한 내용은 내가 전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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