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카타르 월드컵 비리의혹 무혐의"

2014. 11. 13. 18: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최지 재선정 없다"..비리의혹 조사 공식 종료

"개최지 재선정 없다"…비리의혹 조사 공식 종료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를 둘러싸고 불거진 비리 의혹에 대해 면죄부를 내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 심판관실은 13일(한국시간)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조사한 결과를 요약해 일부 공개하면서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FIFA 윤리위는 "두 월드컵의 개최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일련의 걱정스러운 사건들이 있었으나 그 절차를 다시 밟을 만큼 증거가 충분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마이클 가르시아 윤리위 수석조사관은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나온 의혹의 진위를 최근 2년간 조사해왔다.

그는 올해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뒤 430페이지에 이르는 조사 보고서를 FIFA 윤리위에 제출하며 결과의 전면 공개를 요구했다.

그러나 FIFA 수뇌부는 개최지를 선정한 당사자인 집행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공개 요청을 거부했다.

FIFA 윤리위는 공개 요구가 세계 축구계뿐만 아니라 팬들 사이에서도 쇄도하자 보고서를 42페이지로 압축·가공해 이날 발표했다.

한스 요아힘 에케르트 FIFA 윤리위 심판관실장은 보고서를 통해 "어떤 사건은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의 정직성을 위협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찾아낸 사실들에 수긍되는 면도 있지만 불거진 문제를 전체적 시각으로 보기에는 부족했다"며 "개최지의 재선정을 생각하기에는 너무 부족했다"고 강조했다.

에케르트 실장은 이런 판단과 함께 두 월드컵과 관련한 비리 의혹을 조사하는 작업을 공식적으로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두 월드컵의 개최지는 2010년 12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집행위원 22명(재적 24명 중 2명 비리로 제외)의 투표에서 결정됐다.

카타르는 불볕더위 등 열악한 기후, 반환경적 건설 계획, 전무한 월드컵 본선 경험 등 때문에 언더독으로 꼽혔으나 개최권을 따내는 이변을 일으켰다.

영국 선데이타임즈는 올해 모하메드 빈 함맘(카타르)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500만 달러를 살포해 유권자들을 매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국은 2022년 대회 유치에 도전해 3차 투표까지 진출해 기대를 모았으나 카타르, 미국에 밀려 탈락한바 있다.

jangje@yna.co.kr

가수 비, 알몸 사진 논란에 "명예훼손으로 고소"
청소년 쉼터서 만난 장애인 성폭행…겁없는 10대들
엑소 수호 아버지, '친일파 루머' 유포자 수사의뢰
'쓰레기 무단 투기하셨죠?' 생활밀착형 스미싱 증가
IS, '참수 시신' 거리에 전시…SNS에 사진 유포

▶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