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 잡힌 슈틸리케호 수비, 이제 변수는 김진수

2014. 10. 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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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슈틸리케호 1기가 두 번의 평가전을 무사히 치렀다. 관심의 대상이었던 수비도 틀이 잡혔을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하나 남았다. 바로 김진수(호펜하임)다.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을 끝으로 남미 2연전을 마무리했다. 성과도 있고 과제도 있었다. 파라과이를 상대로 창의적인 공격력을 선보여 관심이 집중됐다. 이어진 코스타리카전에서는 아직 다져지지 못한 수비벽의 균열을 노출하면서 숙제를 남겼다.조합과 틀도 어느정도 판단이 섰다. 슈틸리케 감독은 두 경기에서 많은 선수들을 시험하면서 최상의 전력을 구상하기 위한 일차 작업을 마무리했다.특히 수비라인 구성이 최대 관심사다. 두 경기에서 대표팀은 다른 포백라인을 각각 출격시켰다. 최대 8명을 직접 시험해 본 슈틸리케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 지에 관심이 집중된다.아직 물음표가 남은 지역은 왼쪽 수비다. 슈틸리케 감독은 왼쪽 풀백 포지션을 두고 선수층이 가장 얕은 곳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코스타리카전이 끝난 후 "왼쪽 수비로 나선 박주호(마인츠)가 경기 중에 부상을 당했는데 이에 대해 달리 대안이 없었다"면서 "결국 김민우(사간도스)를 교체 투입했는데 이 부분이 우리의 약점이었다"고 평가했다.추가 실험 가능성이 있다. 중앙 수비에 비해 왼쪽 수비는 다른 후보군을 확인해 볼 여지가 남았다. 10월 평가전에서 홍철(수원), 김민우, 박주호가 나섰다. 홍철과 김민우에 대한 분석은 마무리됐다. 하지만 박주호는 전반 중반 부상을 당해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김진수의 가세도 경쟁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김진수는 이번 슈틸리케호 1기 명단에 포함됐지만 최종 소집되지는 않았다. 오른쪽 햄스트링에 약간의 피로도가 있던 김진수는 소속팀 호펜하임 복귀로 가닥을 잡았다.아쉽게 승선하지 못했지만 김진수의 2기 합류 가능성은 높다. 올 시즌 호펜하임에서 순조로운 적응기를 보냈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11월 중동원정에서 슈틸리케의 평가리스트 위 왼쪽 수비 항목에 김진수의 이름이 어떻게 자리하게 될 지는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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