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감독의 재앙, '투서'에서 시작된 잘못된 단추

김성원 2014. 10. 1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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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대한축구협회

아우들은 결승에서 눈물을 흘렸지만 미래는 기약했다.

16세 이하 대표팀은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내년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형들은 최근 막을 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의 금메달을 선물하며 침체된 한국 축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3장이 포함되지만 23세 이하 선수들이 주축이다.

19세 이하 리틀 태극전사들이 미얀마에서 아시아 정상을 노크했다. 한국은 2년 전 19세 이하 AFC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디펜딩챔피언은 없었다. 상승세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리틀 태극전사들은 13일 일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대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베트남을 6대0으로 대파한 후 중국과 득점없이 비긴 한국은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침몰이었다. 일본(2승1패)과 중국(1승2무)에 밀렸다. 상위 4개국에 돌아가는 2015년 뉴질랜드 FIFA 20세 이하 월드컵 본선 출전권도 놓쳤다.

▶투서에서 시작된 잘못된 첫 단추

감독 선임 때부터 말이 많았다. 당초 19세 이하 대표팀 사령탑에는 모 대학의 A감독이 1순위였다. 그는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특별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선임 직전 '투서 루머'가 나돌면서 자진하차했다. 과거 행적을 들춰내는 '투서 협박'에 A감독은 '울며 겨자먹기'로 포기했다.

돌고 돌아 김상호 전 강원 감독(50)이었다. 성품은 좋지만 지도력에선 의문부호가 달린 지도자다.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는 2011년 강원 수석코치 시절이던 4월 최순호 감독이 사퇴하면서 감독으로 승격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었다. 그러나 최하위로 첫 시즌을 마감했고, 이듬해에도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시즌 중인 6월 경질됐다.

청소년대표팀에서도 성과가 없었다. 2000년 이란에서 열린 U-19 아시아선수권에 코치로 참가했으나 4강 진출에 실패, 이듬해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다. 한국에서 개최된 2007년 17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코치로 박경훈 감독을 보좌했지만 조별리그 탈락으로 체면을 구겼다.

결국 정치적인 음모에서 시작된 첫 단추는 한국 축구에 큰 상처를 남겼다. 김 감독과 함께한 김도훈 서동명 코치 등도 '허울' 뿐이었다. 자신들의 세상에 갇혀 김 감독을 잘 보좌하지 못했다. 조별리그 탈락, 어쩌면 예견된 재앙이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적신호

소프트웨어는 훌륭했다. 김영규(스페인 알메리아) 백승호(스페인 바르셀로나) 김 신(프랑스 올림피크 리옹) 심제혁(서울) 서명원(대전) 김건희(고려대) 황희찬(포항제철고) 등 한국 축구의 미래가 총출동했다. 하지만 전술 부재와 컨디션 관리 실패로 경기력은 기대를 밑돌았다. 벤치의 대응 능력도 낙제점이었다.

더 큰 걱정은 FIFA 20세 이하 월드컵 출전이 불발돼 세계 축구 흐름에 한 발 뒤쳐지게 된 점이다. 한국 축구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향해 달리고 있다. 19세 이하 대표는 성인 축구의 시작이다. 이들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리허설 무대에서 경험을 쌓지 못하게 된 것은 악재다.

17세→20세→23세 이하 선수들이 톱니바퀴처럼 움직여야 미래는 밝아진다. 그러나 19세 이하 대표팀의 졸전은 한국 축구 시계를 거꾸로 돌려놓았다.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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