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선방' 김승규 "승부차기가도 자신있었다"

2014. 10. 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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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골키퍼 김승규(울산)가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출전한 6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선방을 펼쳤다.

한국은 2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북한에 1-0 승리를 거둬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연장전 후반 종료 직전 임창우(대전)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7경기 전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골문을 지키며 무실점 선방을 펼친 김승규는 북한전을 마친 후 "이긴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경기를 뛰면서도 실감이 안났고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연장 종료 직전까지 득점없이 팽팽한 승부를 펼쳤었다. 이에 대해 김승규는 "연장전가서 승부차기를 생각하고 있었다. 마지막 10분이 남았을 때 상대 스타일 슈팅 파악하고 있었다. 연장전에서 비겨도 좋다고 생각했고 자신 있었다. 선수들에게 급하게 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방을 펼쳤다는 평가에는 "많이 부끄럽다"며 "경기 끝나고 1~2개 정도 막은게 것 뿐인데 평가가 좋다. 그 다음 경기에서 또 무언가 보여줘야 해서 부담감이 있었다"며 "무실점은 선수들이 많이 도움을 줬다. 언제든지 실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점을 선수들에게 많이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월드컵을 다녀와서 리그에서 팀 성적이 안 좋다.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새로운 점 보여줄 것"이라는 김승규는 "2년을 벌었다.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들이 시간 이용을 못하는 것을 봤다. 방심하며 안 된다. 방심은 독이다. 긴장 풀지 말고 살아야 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북한전에서 선방을 펼치고 있는 김승규.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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