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난 외부사람, 선입견 없이 뽑겠다"

입력 2014. 9. 29. 11:30 수정 2014. 9.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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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의 새로운 도약을 책임질 슈틸리케호 1기가 모습을 드러냈다.울리 슈틸리케 신임 대표팀 감독은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열리는 파라과이(10일), 코스타리카(14일)전에 나설 선수 22명을 발표했다.이달 초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된 슈틸리케 감독은 취임 직후 한국을 방문해 우루과이전과 K리그를 둘러봤고 신변정리를 위해 독일로 돌아간 뒤에도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해외파를 지켜보며 선수 선발에 열을 올렸다.대체로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전에 나섰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과 손흥민, 구자철과 같은 유럽파와 함께 이동국, 차두리, 김주영의 K리거도 다수 발탁됐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선 김승대는 최초 발탁되는 기쁨을 누렸다.슈틸리케 감독은 "가장 중요한 점은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 팀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FIFA(국제축구연맹)랭킹이 높은 파라과이와 코스타리카전은 우리가 상위 단계로 올라가기 위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냐 하는 경기라 중요하다"고 A매치에 대한 의미를 강조했다.짧은 기간이지만 한국 축구를 파악하려 애를 썼던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아는 유럽에 비해 활동적이고 빠르다. 이런 부분을 활용해 팀을 이끌 생각이다"며 "골문 20m 앞까지 전진하고 점유율을 가져오는 부분은 좋다. 그러나 마무리를 잘 하지 못한다. 골 결정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4개월 앞으로 다가온 호주아시안컵을 대비해 팀을 빠르게 만들어야 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 선발에 있어 한국 축구를 잘 알고 경험이 많은 분과 얘기를 나눴다"며 "외부에서 온 만큼 선입견 없이 바라보겠다. K리거들이 대표팀을 바꿀 수 있고 신뢰를 보장받느냐에 따라 팀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에 대해서도 "손흥민처럼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은 괜찮다. 다만 유럽에서 뛰면서 벤치에 있는 선수들을 걱정하고 있다"고 선발 기준을 덧붙였다.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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