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1골 4도움 '펄펄'..'U-16' 결승 진출

김형열 기자 2014. 9. 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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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6세 이하 아시아 축구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시리아를 대파하고 6년 만에 결승에 올랐습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이승우와 장결희 선수가 맹활약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승우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활약 중인 장결희가 포문을 열었습니다.

전반 5분 중앙선 부근부터 단독 드리블을 한 뒤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터뜨렸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후반 들자마자 더욱 무섭게 몰아쳤습니다.

후반 2분 이승우의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16분 동안 6골을 뽑아냈습니다.

후반 4분 이승우의 패스를 받아 장결희가 다시 골망을 갈랐고, 국내파 선수들도 시리아 수비진을 농락하며 골 행진에 동참했습니다.

후반 8분 장재원에 이어 12분 박상혁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15분에 터진 골이 압권이었습니다.

이승우의 그림 같은 드리블에 이어 이상헌이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이승우는 4경기 연속 골과 함께 무려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7대 1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우리나라는 6년 만에 결승에 올랐습니다.

[최진철/U-16 축구대표팀 감독 : 기존에 우리가 했던 그런 방식대로 통한다고 하면 충분히 결승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2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은 북한과 호주 전의 승자와 오는 20일 우승컵을 다툽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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