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 "병역 혜택 잊고 열심히 하자고 했다"

임기환 2014. 9. 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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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파주 NFC)

"병역 혜택은 잊어라."

이광종 대한민국 축구 U-23대표팀 감독이 소집 첫날 선수들에게 한 말이다. 이 감독이 이끄는 U-23대표팀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본선을 대비해 1일 오전 10시 파주 NFC(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총 20명으로 꾸려진 엔트리에서 박주호(마인츠)·김진수(호펜하임)·이용재(바렌 나가사키)·이주영(몬테디오 야마가타)을 제외한 16명의 선수들이 이날 일제히 입소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오는 2일 오후 입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광종호는 1일부터 두 차례 연습 경기를 포함해 약 2주간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광종호의 목표는 단연 금메달이다. 무려 28년 동안 '금맥 캐기'에 실패했을 정도로 쉽지 않은 과제다. 그러나 12년 만에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마음을 편하게 먹을 것을 주문했다. 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서 "선수들에게 부담을 너무 많이 가질 경우 되려 경기력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부담을 떨쳐 내라고 했다. 첫 소집이니만큼 편하게 준비를 잘하자고만 했다"라고 첫 소집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은 '병역 혜택'이 걸린 중요한 대회다. 이광종호에 승선한 선수들에겐 평생 한 번뿐인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홈에서 열려 팬들의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 그러나 이 감독은 병역 혜택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경계했다. 이 감독은 "사실 군 면제만큼 확실한 동기가 어디 있겠는가? 그만큼 동기 유발은 확실하다. 그러나 병역 혜택만 너무 생각하지 말고 팀을 위해 열심히 하자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개인의 목적 위에 팀의 목적이 있음을 선수들과 공유하기 위함이었다.

이광종호는 박주호와 김진수를 비롯한 4명의 선수들이 합류하는 2일부터 본격 담금질에 들어간다. 부상이 있는 박주호와 김진수는 2~3일 정도 재활 훈련을 갖는다. 이광종호는 본선 첫 경기인 14일 말레이시아전까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사진=김동하 기자(kimdh@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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