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손흥민' 천금 같은 챔피언스리그 1호골

김다솔 2014. 8. 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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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이 유럽축구 '꿈의 무대'로 불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침내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면서 소속팀 레버쿠젠을 승리로 이끈 결승골이어서 의미가 더욱 남달았습니다.

전명훈 기자입니다.

[기자]

팽팽하던 2대 2 균형을 무너뜨린 결정적인 한 방이었습니다.

양팀이 두 골씩을 주고받은 전반 42분 손흥민이 레버쿠젠의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절묘한 공간 침투, 한 치의 오차 없는 슈팅.

손흥민의 장점이 여지없이 드러난 골이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의 천금 같은 결승골.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첫 판에서 3대 2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손흥민의 골은 전반 난타전 끝에 승부의 추를 기울이는 화룡점정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전반 5분 슈테판 키슬링의 골로 손쉽게 앞서는 듯하던 레버쿠젠은 4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외르겐센의 머리에 일격을 맞았습니다.

동점골을 내주고 4분 만인 전반 13분에는 또다시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가 흐트러지면서 역전 골까지 헌납했습니다.

레버쿠젠이 다시 균형을 맞춘 것은 전반 31분이었습니다.

상대 수비수가 손흥민을 마크하다 카림 벨라비를 놓쳤고 벨라비가 이 틈을 타 왼발 슈팅을 꽂아 넣었습니다.

동점골을 간접적으로 지원한 손흥민.

승부에 마침표도 손흥민이 찍었습니다.

킬러 본능을 입증한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1호 골입니다.

독일 축구협회컵 경기에 이어 아울러 두 경기 연속 골이자 올 시즌 2호 골.

손흥민의 활약으로 적지에서 승리를 거머쥔 레버쿠젠은 28일 안방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코펜하겐과 비기기만 해도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오릅니다.

뉴스Y 전명훈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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