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림반도 프로 축구단까지 병합

2014. 8. 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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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FIFA가 제재해야" 강력 반발

우크라이나 "FIFA가 제재해야" 강력 반발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러시아가 크림 반도의 프로 축구단까지 자국 리그에 병합했다.

러시아축구협회는 1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크림반도에 있는 SKChF 세바스토폴, 젬추지나 얄타, 타프리아 심페로폴 등 3개 구단을 러시아 프로축구 리그에 편입시켰다고 밝혔다.

이들 우크라이나 클럽은 올 시즌 개막과 함께 러시아 3부 리그에서 활동하게 됐다.

러시아는 올해 2월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의 병합을 선언하고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축구협회는 러시아의 축구 클럽 병합에 강하게 반발했다.

협회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월권행위를 저질렀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축구에서 정치가 배제되기를 원한다"며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의 제재를 촉구했다.

FIFA는 축구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축구 경기나 행정에 대한 정치권력의 개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 원칙을 어기는 회원국에 자격정지나 제명과 같은 제재를 가하기도 해 귀추가 주목된다.

러시아는 2018년 월드컵 본선 때 크림 반도에 참가국 베이스캠프를 차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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