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쇄국 축구' 한계 이겨낸 '소통'의 힘

손병하 2014. 7. 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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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쇄국 축구'란 한계에도 불구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가 선두 질주 비결을 공개했다. 그들이 내놓은 해법은 '소통'이다.

포항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비결이 최고참부터 막내까지 스스럼없이 하는 소통이라고 밝혔다.

포항은 지난해부터 5명 단위로 구성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간담회를 실시했는데, 구단 운영 목표와 선수들의 애로 사항 등을 공유하면서 하나로 뭉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간담회에서는 선수들이 어색해 했다. 이전까지는 구단 경영진과 선수들 사이에 대화가 거의 없어 간담회가 생소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됐다.

구단 경영진과 선수들은 격 없는 자리를 통해 포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게 됐고, 구단 전체의 큰일은 물론 사소한 개인적 일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며 하나가 됐다.

선두 질주의 비결은 또 있다. 날카로운 분석 시스템이다. 포항은 최근 막 내린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에서 집중 조명된 축구 경기 데이터 분석 시스템의 중요성을 인식, 선수들이 아이패드를 통해 좀 더 쉽게 데이터에 다가갈 수 있도록 K리그 최초로 스마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선수들에게 다양한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커뮤니케이션도 한층 증대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소통을 힘을 주축으로 선두 수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포항. 그들의 노력이 K리그 클래식 2연패란 결실로 맺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손병하 기자(bluekorea@soccerbest11.co.kr)사진=베스트 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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