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17R] '몰리나 환상왼발' 서울, 2-1 역전승..6경기 무패

정지훈 2014. 7. 2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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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몰리나의 차원이 다른 왼발 프리킥이 FC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6경기 연속 무패 행진과 함께 거침없는 상승세를 달렸다.

서울은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7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몰리나, 에스쿠데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서울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

상위 스플릿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일전. 양 팀이 부상자를 제외한 최상의 전력을 꾸렸다. 홈 팀 서울은 최전방 에벨톤을 중심으로 몰리나, 에스쿠데로가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에는 오스마르와 고명진이 배치됐다. 반면, 상주는 이근호, 고재성, 서상민, 이승현이 빠른 공격을 전개했다.

경기 초반 상주가 이근호를 중심으로 빠른 역습을 시도했고, 몇 차례 찬스를 잡았다. 전반 10분 이근호의 슈팅은 유상훈 골키퍼에 막혔다. 상주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28분 서상민과 전반 29분 이승현의 날카로운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서울이 반격했다. 전반 40분 몰리나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받은 고명진이 문전으로 침투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찬스를 살리지는 못했다. 서울이 전반 막판 수적우위를 점했다. 전반 42분 상주의 유지훈의 고요한과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팔을 썼고, 주심은 퇴장을 명령했다. 이후 서울은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며 경기를 주도했다.

한 명 퇴장 당한 상주가 전술에 변화를 줬다. 상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고재성을 빼고 최호정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서울이 경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후반 6분 몰리나가 아크 오른쪽에서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수적 열세에 놓였던 상주가 빠른 역습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이근호가 빠르게 침투해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이승현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은 후반 14분 고광민을, 후반 15분에는 박희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몰리나의 왼발 킥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18분 몰리나의 프리킥이 쇄도하던 박희성의 머리에 연결됐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몰리나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4분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몰리나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도권을 잡은 서울이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6분 오른쪽을 허문 고광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은 에스쿠데로가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서울은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사진=신요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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