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2%, "홍명보 감독, 대표팀 계속 맡아야"

2014. 7. 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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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 감독의 거취에 대해 국민의 52%가 계속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고 답했다.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한국은 월드컵 직전 열린 튀니지, 가나와 평가전에서 연패를 했고,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한 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실망스러운 성적에 대표팀은 귀국하는 현장에서 엿 사탕을 맞으며 비난을 당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국민들은 16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낸 홍명보 감독의 거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이에 한국갤럽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조사원 인터뷰(표본오차 ±3.8%포인트 95% 신뢰수준, 응답률 16% 4200명 중 667명)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과반수 이상은 홍명보 감독을 지지했다.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을 계속 맡아야 한다고 보는지 사퇴해야 한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국민의 52%는 "계속해야 한다"고 답해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바랐다. 반면 31%는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의견 유보는 17%였다.

모든 성·연령별로 유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여성(25%)보다 평소 축구 관심층이 많은 남성(36%)에서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바라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은 이번 월드컵에서의 부진이 감독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홍명보 감독이 선수 시절 높은 명성과 인기를 가졌던 점, 2009 20세 이하 월드컵 8강과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등의 기여도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2002년 7월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 전체 1위 등 한국갤럽의 여러 조사에서 선수 선호도 1위에 올랐고, 동아시안컵 한일전 직후인 작년 7월 29~31일 조사에서는 한국인의 78%가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것에 대해 '잘된 일'이라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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