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론 "한국 가나전 대패, 연막작전인가" 당혹감

2014. 6. 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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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마지막 평가전에서 가나에 0-4로 완패했다. ⓒ이타르타스통신

한국의 브라질월드컵 1차전 상대인 러시아의 언론들이 가나전 대패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조던 아예우(23·FC 소쇼 몽벨리아르)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는 등 일방적인 경기 끝에 0-4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러시아 언론 스포르트는 "한국이 뭔가 숨기고 있는 것 같다"라고 평했다. 스포르트는 특히 한국팀의 '가짜 등번호' 전략에 혼란스러움을 드러냈다. 스포르트는 "한국의 등번호가 진짜가 아닌 건 러시아 기자들도 알고 있었다. 한국은 월드컵 내내 연습 때마다 그렇게 할 생각일까"라면서 "동양인들의 얼굴을 구별하는 것은 너무 어렵다. 다들 한국 선수들이 누가 누군지 몰라 괴로워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어찌 됐든 스포르트는 이날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 혹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아예우는 가나의 주력 선수가 아니다. 그는 최근 압둘 마지드 와리스(23·발랑시엔)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합류한 선수"라면서 "한국은 그에게 해트트릭을 내줬다. 한국영(24·가시와 레이솔)은 물론, 누구도 아예우를 막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포르트는 "가나는 앞서 한국과 평가전을 가졌던 튀니지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한국의 페널티 지역 근방에서는 주저없이 슛을 날리는 모습이 돋보였다. 한국 선수들은 슛도, 크로스도 가로막지 않았다"라며 "한국은 아사모아 기안의 골 때도 역습 한방에 골을 허용했다. 가나는 압도적인 볼점유율 없이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한국의 전력에 대해서도 "한국은 4-2-3-1로 나섰지만, 사실상 4-2-2-2 포메이션이었다. 최전방 공격수들은 적진에 고립된 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라며 "손흥민(22·레버쿠젠)만이 단연 눈에 띄었다"라고 평했다.

하지만 스포르트는 "아시아의 호랑이는 큰 상처를 입었다"라면서도 "평가전은 평가전일 뿐 그리 중요하지 않다. 한국은 얕볼 수 없는 팀"이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또다른 러시아 언론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한국 축구팬들도 분노를 금치 못할 경기였다. 가나 선수들은 한국의 페널티 지역에서도 마치 자신들의 수비 진영에 있는 것처럼 편안했다"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 박주영(28·왓포드)은 보이지 않았다. 한국은 마지막 평가전 상대로 너무 강한 팀을 골랐다"라고 평가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한국이 튀니지에 이어 가나에게도 무득점 패배를 기록했다"라며 "아예우가 3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라고 간단하게 전했다.

한국은 오는 18일 러시아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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