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시작' 박주영, 50일 맞춤 프로젝트 돌입

2014. 4. 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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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열린 박주영 재활훈련 공개 및 인터뷰에서 박주영이 이케다 세이고 코치와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파주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봉와직염에서 완치된 박주영(왓포드)이 월드컵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박주영은 24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피지컬 코치인 이케다 세이고의 지도 아래 재활훈련을 시작했다. 50일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월드컵을 위한 맞춤 프로젝트다.

지난달 그리스와 평가전을 통해 홍명보호의 최전방 공격수를 확정한 박주영은 한동안 봉와직염에 걸려 국내에서 치료에 전념했다. 월드컵을 위해 소속팀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케다 코치와 함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특혜 논란에 휩싸였지만 박주영은 양해를 구하며 예정됐던 훈련에 나섰고 예정됐던 훈련에 임하며 50일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이케다 코치는 "박주영의 몸상태가 많이 올라왔다. 워낙 자기관리를 잘하는 선수여선지 체지방과 체중을 그대로 유지했다. 지금은 부상이 재발하지 않는 선에서 정상 체력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박주영과 이케다 코치의 맞춤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년 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도 박주영은 군복무 논란에서도 함께 훈련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이케다 코치는 "그때와 비교하면 실전과 훈련이 부족한 것은 같지만 지금은 부상이 있다. 런던때와 다른 방식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면서 "2주 이상 파주에서 훈련하며 파워를 키워야 한다. 실전 감각은 그 다음이다"고 강조했다.

24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열린 박주영 재활훈련 공개 및 인터뷰에서 박주영이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파주 권태완 기자

20분간 취재진 앞에서 훈련을 공개한 박주영은 런닝화를 신고 가볍게 그라운드를 돈 뒤 축구화로 갈아신었다. 아직 축구화를 신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박주영은 축구화를 신고 몇차례 볼훈련을 하는 열의를 보여줬다.

박주영은 "런닝하고 볼을 차는 데 통증은 없다. 정상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면서 "실전 감각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축구는 11명, 나아가 22명이 하기에 동료들이 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거라 확신한다. 그것을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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