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호펜하임 이적? "제안 없었다"

김환 2014. 4. 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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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축구대표팀 왼쪽 수비수 김진수(22, 알비렉스니가타)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전에는 유럽 진출을 섣불리 결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진수 측 관계자는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이적설에 대해 23일 "구두로 관심을 보였을 뿐이다. 공식 제안은 없었다. 연봉과 계약 조건도 모른다"며 "브라질월드컵에 집중할 때라 이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통해 더 성장하면서 유럽 진출을 생각해볼 계획이다"고 전했다.

호펜하임은 3월 초 한국 대리인을 통해 김진수이 이적에 관심이 있냐고 물었다.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 김진수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상황이라 이적이 조심스럽다"며 보류 의사를 밝혔다.

김진수가 이적을 고려하지 않은 이유는 최상의 조건으로 유럽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이 관계자는 "독일뿐 아니라 영국 등 유럽 각지에서 관심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굳이 지금 나가 위험을 감수할 이유는 없다. 다양한 팀을 후보에 두고 고려하겠다"고 했다.

호펜하임은 지난 1~2월 축구대표팀의 미국 전지훈련을 따라다니며 김진수를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수는 월드컵뿐 아니라 10월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하 아시안게임)'에도 나갈 수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게 된다면 군 면제 혜택을 받는다. 호펜하임보다 더 좋은 팀으로 이적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팀 수준뿐 아니라 연봉에서도 좋은 조건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의 왼쪽 측면 수비수는 유럽에서 인기가 많다. 유럽에 왼쪽 측면수비 자원이 많지 않아서다. 이 관계자는 "왼쪽 수비수라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유럽에서 꾸준히 관심은 보이고 있다. 유럽 진출은 중상위권 구단의 구체적인 제안이 있을 경우에만 고려하겠다"고 했다.

사진=한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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