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1·2위 포항·전북, ACL 16강서 격돌

손병하 입력 2014. 4. 22. 22:58 수정 2014. 4. 2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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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전주)

K리그 클래식을 대표하는 두 강호가 아시아 무대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단 두 번의 승부로 8강 진출 팀을 가리는 16강전에서다.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그 맞대결의 주인공이다.

22일 저녁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32강 조별 라운드 G조 최종전에서 K리그 클래식 소속 전북이 호주 A리그의 멜버른 빅토리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득점 없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16강 진출에는 성공했다. 조별 라운드 여섯 경기에서 2승 2무 2패를 기록한 전북은 승점 8점으로 G조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북은 마지막 6라운드를 앞두고 이미 H조 1위를 확정한 포항과 오는 5월 6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16강 1차전을 치르게 됐다.

전북과 포항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 경기는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는데 결과는 포항의 완승이었다.

포항은 전반 5분 만에 전북 카이오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23분 터진 유창현의 동점골을 포함해 거푸 세 골을 터트리며 전북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고도 이후 심파 판정에 흔들리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포항전이 끝난 후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해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벌금(800만 원)을 물기도 했다.

최강희 감독은 멜버른전이 끝난 후 "포항전은 토너먼트다. 준비하는 과정부터 리그와는 달라야 한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8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시사했다.

9라운드 현재 K리그 클래식 1위(포항)와 2위(전북)를 달리고 있는 두 강호의 자존심 대결. ACL 무대에서 펼쳐질 K리그 클래식 대표 강호들의 격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글=손병하 기자(bluekorea@soccerbest11.co.kr)사진=베스트 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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