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루카쿠, 헤딩으로 이기고 싶다"

풋볼리스트 2014. 4. 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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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권태정 수습기자= 대표팀의 왼쪽풀백 김진수(22, 알비렉스나가타)가 젊은 패기로 월드컵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진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개장한 '나이키 풋볼 페놈 하우스'에서 축구 유망주들과의 3:3 축구대결을 펼쳤다. '나이키 풋볼 페놈 하우스'는 6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기념해, 서울과 히우 지 자네이루, 런던, 파리, 베를린 등 세계 5개 도시에서 개장한 나이키의 이노베이션 전시공간이다.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원정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김진수는 "원정 유니폼을 생각하면 2002년 월드컵 때 홍명보 감독님이 승부차기 골을 넣고 4강 신화 썼던 장면 생각난다. 나도 월드컵에 나가 그렇게 하고 싶다"며 선수 중 처음으로 원정 유니폼을 입은 소감을 밝혔다.

김진수는 월드컵에서 상대하고 싶은 선수로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21, 에버턴)를 꼽았다. 김진수는 "키가 큰 루카쿠를 헤딩으로 이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루카쿠의 신장은 191cm, 김진수는 177cm다.

대표팀의 왼쪽 풀백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박주호(27, 마인츠05)와 윤석영(24, 돈캐스터로버스)에 대해서는 "(박)주호형은 드리블이 좋고 (윤)석영이형은 공수를 왔다갔다하는 스피드와 체력적인 부분이 좋다.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를 빨리 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형들이 좋은 리그에서 많이 보고 배운 것들이 있기 때문에 나는 형들을 통해 조금씩 배워야 한다"며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몇 살 어린 내가 패기는 더 있지 않겠냐"는 자신감을 보였다.

김진수는 스스로에게 올해가 중요한 시기라고 말하며 "월드컵에 나가게 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유럽진출에 대한 꿈을 갖고 있다"며 큰 무대를 향한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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