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전훈] ① 23인 전훈 참가자, 지난 '출석 현황'은?

정다워 2014. 1. 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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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출석부를 보면 홍심(心)을 확인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7월 동아시안컵을 시작으로 총 6번 꾸려졌다. 이 기간 동안 홍 감독은 K리그와 일본, 중국, 중동 그리고 유럽 등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호출했다. 꾸준히 선발되는 선수들이 있는 반면, 단 한 번 모습을 드러냈다 자취를 감춘 선수들도 있다. 13일부터 브라질, 미국에서 이어지는 전지훈련에 참가할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정성룡과 이용은 6번 모두 개근했고, 김진수도 5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반면 홍 감독을 처음 만난 선수들도 있다.

정성룡·이용 1기부터 6기까지 '개근'

정성룡과 이용은 지난 7월 동아시안컵부터 이번 진지훈련까지 총 6번의 소집에서 매번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런던올림픽부터 함께한 인연답게 홍명보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대표팀 '넘버 1' 골키퍼라고 보기는 어렵다. 김승규와 주전 골키퍼 자리를 두고 경합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용의 입지는 확고하다. 경쟁자였던 김창수가 부상을 당했다. 이용에게 이번 전지훈련은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입증할 절호의 기회다. 왼쪽 풀백인 김진수도 6번 중 5번이나 함께했다. 이용과 마찬가지로 베스트11에 상대적으로 근접한 선수다.

홍명보를 처음 만난 선수들

김대호와 이지남, 박진포 등은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됐다. 김주영과 송진형, 이호 등은 전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적은 있지만, 홍명보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이후로는 처음이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멤버인 김기희는 홍명보 감독을 1년 6개월 만에 만난다. '2012년 런던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는 함께 발을 맞춰보지 못했다.

박종우·하대성·이명주·이승기, 꾸준히 승선했지만...

이번 전지훈련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이들은 지난 6개월간 꾸준히 대표팀에 선발됐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엔트리 합류를 장담할 수 없다. 하대성은 동아시안컵서 활약했지만 4기, 5기에서 제외됐다. 박종우와 이명주는 기성용의 파트너 자리를 놓고 벌이는 경쟁에서 한국영에게 다소 밀린 모습이다. 이승기도 구자철, 김보경, 이근호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뛰어넘어야 한다. 이들 모두 선발 빈도에 비해서는 대표팀에서의 입지가 넓지 않다. 그만큼 이번 전지훈련이 중요하다. 전지훈련을 통해 홍명보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그래픽= 정다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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