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최성국 "안 좋은 일 있어서 한 잔 했다"

한국아이닷컴 추진혁기자 2014. 1. 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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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 음주운전'

前 국가대표 축구선수 최성국(31) 씨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3일 알려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최 씨가 지난달 27일 새벽 서울 관악구 신림동 롯데백화점 앞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미니쿠퍼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는 최 씨를 쫓아가 과태료를 부과하는 과정에서 술 냄새를 확인해 음주 측정을 했다. 경찰은 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86%로 측정돼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것을 확인해 현장에서 적발했다.

최성국은 음주운전 적발 후 "경찰이 쫓아오는 줄 몰랐다. 안 좋은 일이 있어 술을 조금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최성국은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150만원 벌금형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 씨를 귀가조치한 뒤 지난달 29일께 불러 조사했으며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최 씨는 과거 '승부 조작' 파문을 일으키며 현역에서 은퇴했다. 최 씨는 광주 상무 시절 동료 6명과 2010년 6월 성남 일화전과 울산 현대전에서 승부조작을 모의해 선수자격을 영구 박탈당하고 보호관찰 5년에 사회봉사 50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국내 선수 자격 박탈 뒤 최성국은 2012년 1월 마케도니아 리그로 진출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징계위원회를 열어 한국에서 영구제명된 최성국의 모든 선수활동을 세계적으로 정지시키는 결정을 내려 해외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한국아이닷컴 추진혁기자 chu@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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